노승일, 백승주의 '범죄' 지적에 "부정부패 알리는 건 국민 의무" 일침
2016. 12. 23. 11:59ㆍ이슈
노승일 백승주에 일침.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 파일 불법 복제를 범죄라고 지적한 백승주 새누리당 의원의 발언에 부정부패를 알리는 건 국민의 의무라고 맞섰다./사진공동취재단
노승일 백승주에 일침.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 파일 불법 복제를 범죄"라고 지적한 백승주 새누리당 의원의 발언에 "부정부패를 알리는 건 국민의 의무"라고 맞섰다./사진공동취재단
노승일, 백승주 의원에게 '사이다 발언' 반격
[더팩트 | 오경희 기자]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 파일 불법 복제를 범죄"라고 지적한 백승주 새누리당 의원의 발언에 "처벌받겠다"면서 "부정부패를 알려야 되는 건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의무"라고 되받아쳤다.
백승주 의원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제5차 청문회에서 참고인으로 출석한 노승일 전 부장에게 "(최순실 파일을) 카피를 해서 어디다 사용하려고 했나? 주인 몰래 카피하는 것은 범죄다"라고 지적했다.
노승일 전 부장은 "알고 있다"고 답했고, 백승주 의원은 "그 범죄 행위를 할 때 범죄 의도가 뭡니까?"라고 재차 물었다.
그러자 노승일 전 부장은 "세상에 밝히고 싶었다"며 "깨끗한 나라가 됐으면 했다"고 밝혔다.
노승일 전 부장은 또 "우병우 전 수석이 차은택에게 '법적 조력자' 김기동(현 대검찰청 부패범죄특별수사 단장)을 소개해줬다고 들었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우병우 전 수석은 "차은택이든 김기동이든 불러서 확인하면 좋겠다"고 부인했다.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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