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송강호, '택시운전사'로 세 번째 천만영화 고지 질주

2017. 8. 7. 16:29이슈

국내 최초 1억 배우 송강호가 영화 택시운전사로 세 번째 천만영화를 기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덕인 기자
국내 최초 1억 배우 송강호가 영화 택시운전사로 세 번째 천만영화를 기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덕인 기자


국내 최초 '1억 배우' 송강호가 영화 '택시운전사'로 세 번째 천만영화를 기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덕인 기자

[더팩트|권혁기 기자] 영화 '변호인'(1137만여명) '괴물'(1091만여명) 등을 흥행시킨 배우 송강호가 '택시운전사'로 세 번째 천만영화 고지를 향해 질주하기 시작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택시운전사'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292만 5100여명의 관객을 끌어들이며 누적 관객수 436만 2300여명을 기록했다. 전주 '군함도'가 불러들인 251만 5200여명(누적 관객수 607만 7100여명)보다 높은 수치다.

국내 배우 중 '최초 1억 관객 동원 배우'이기도 한 송강호는 다작 배우라기 보다는 장타력이 좋은 선수다. 앞서 언급한 '변호인' '괴물' 외에도 '설국열차'(935만여명) '관상'(913만여명) '밀정'(750만여명) 등 출연작마다 히트를 치고 있다. '변호인'과 '괴물' '관상'에서 보여준 것처럼 그는 소시민 연기의 달인이다.

송강호는 '택시운전사'에서 독일 기자를 피터를 태우고 광주로 향하는 택시운전사 김만섭을 연기했다. 김만섭은 거금 10만원을 벌기 위해 광주로 향하고 그곳에서 군인들의 잔혹함을 목도한다. /영화 '택시운전사' 스틸

이번 '택시운전사'에서도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토마스 크레취만 분)를 데리고 1980년 5월, 계엄령이 선포된 광주로 향하는 택시운전사 김만섭을 메소드 연기로 풀어냈다. 극 중 김만섭은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힌츠페터를 태우고 현장에 간 '김사복'이라는 실제 인물로, 광주만 갔다가 오면 거금 10만원을 받을 수 있다는 말에 검문을 뚫고 광주에 들어선다.

그러나 심상치 않은 광주의 분위기에 만섭은 피터를 두고 서울로 돌아가고자 하지만 자신이 직접 본 광주의 잔혹함에 혀를 내두르고, 진실을 모르는 타지 사람들이 '폭동'이라고 표현하자 왠지 모를 가슴의 복받침을 느낀다. 결국 광주 항쟁을 세상에 알릴 수 있는 피터를 돕기 위해 다시 광주로 향한다.

'택시운전사'는 여러모로 '변호인'과 닮았다. 1980년대를 배경으로 민주화운동을 조명했다는 부분과 함께, 진실을 몰랐던 주인공인 송우석과 김만섭이 성장하는 과정을 담았다는 것도 유사하다.

과연 송강호가 '택시운전사'로 세 번째 천만영화를 보유할 수 있을지, '변호인'을 뛰어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3위는 '슈퍼배드3'로 53만 5400여명(누적 관객수 261만 6400여명)이 선택했다. khk0204@tf.co.kr [연예팀 | ssent@tf.co.kr]

원문 출처 http://news.tf.co.kr/read/entertain/1699019.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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