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0. 1. 20:58ㆍ이슈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안녕하세요. 한 주의 연예가 소식을 누리꾼들의 센스 있는 댓글로 정리하는 '선플과 악플 사이'가 돌아왔습니다. 울고 웃는 연예가 소식들 가운데 누리꾼들의 감각적인 '촌철살인' 댓글은 무엇이 있는지 <더팩트>가 한자리에 모아 봤습니다. 더욱 위트 있고 독해진 '선플과 악플 사이',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배우 이동건과 조윤희는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소규모 비공개 예식을 올렸다. /남용희 기자◆ 이동건-조윤희, 비공개 결혼식
이미 법적 부부인 배우 이동건(37)과 조윤희(35)가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소규모 비공개 예식을 올렸습니다. 이날 결혼식에는 두 사람의 가족, 친지를 비롯, 지인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동건과 조윤희는 이날 소속사를 통해 "말 많은 축하를 받았는데 모든 분들을 모시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라며 "여러분들께서 축복해주신 만큼 앞으로 서로의 남편과 아내로서, 또 배우로서 더욱 열심히 노력해서 살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결혼 소감을 전달했습니다.
이동건 조윤희는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커플 호흡을 맞춘 후 사랑을 키우게 됐고, 부부의 연을 맺었습니다.
두 사람의 결혼식 소식에 누리꾼은 "축하합니다. 너무 잘 어울리는 커플이라고 생각해요. 아가와 함께한 결혼식이라서 더욱 기쁜 날이었겠네요"(rran****) "축하드립니다. 두 분 진짜 잘 어울려요. 행복하세요"(assa****) "축하축하"(jjs5****) "행복하세요. 선남선녀 보기 좋아요"(db17****) "행복하세요. 두분 닮았어요. 잘 어울려요"(ann_****) "잘 살 것 같아요. 보기 좋네요"(nana****) 등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배우 박보검은 지난달 24일 트위터에 종교 관련 글을 게재, '종교 홍보 논란' 등에 휩싸였다. /임세준 기자◆ 박보검, 종교 홍보+이단 논란
배우 박보검이 '종교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박보검은 지난달 24일 트위터에 "Prayer Assembly for the Peace of Our Nation and Country(국가와 민족의 평화를 위한 기도성회). The Seoul City Hall Square at 3pm on Oct. 2nd, 2017(서울 시청광장 10월2일 오후 3시)"이라는 영문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죠.
박보검은 서울 양천구 한 교회에 다니는 독실한 신자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해당 교회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등 교단에서 사이비 또는 이단으로 규정된 교회이기에 대중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더불어 '종교를 홍보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이어져 논란은 거세졌습니다.
박보검은 과거 한 언론인터뷰에서 "저는 단지 평범한 기독교 신자일 뿐인데 제가 다니는 교회가 그렇게(이단) 비치는 게 안타깝다"며 자신의 종교와 관련한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누리꾼은 "박보검을 종교로 발목 잡아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본인의 종교적 신념으로 선한 일 하면서 살고자 노력하면 그걸로 된 거지 나와 다르다고 비난 받아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사회적으로 문제 일으키고 교주가 사기 치고 성도들 인생을 갈취하는 게 아니라면 종교의 자유는 인정돼야 한다고 생각한다"(cart****) "박보검 씨가 어떤 교회를 다니고 어떤 목사에게 설교를 듣는지는 우리 개인이 간섭해서는 안되는 부분이지만 연예인으로서 SNS에 그 교회를 홍보하고 전도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ojs1****) "나라를 위해 기도하자는 좋은 의미로 올린 것 같은데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juso****)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가수 고 김광석 미망인 서해순 씨는 지난달 25일 종합 편성 채널 JTBC '뉴스룸'에 출연했다. /JTBC '뉴스룸' 방송 캡처◆ 고 김광석 미망인 서해순 씨, 잇단 언론 인터뷰
가수 고 김광석과 딸 서연 양 사망과 관련, 각종 의혹을 받고 있는 미망인 서해순(52) 씨가 잇달아 언론 인터뷰에 응하고 있습니다.
서 씨는 지난달 25일 종합 편성 채널 JTBC '뉴스룸'에 출연, 손석희 앵커와 대담을 나눴는데요. 이날 손 앵커는 "왜 서연 양의 죽음을 알리지 않았느냐"고 질문했고, 서 씨는 "소송이 끝나지 않아 힘든 상황이었다. 알린다는 게 겁도 났고 기회가 되면 알리려고 했는데 이틀 뒤가 방학이었다"며 "장애우 키워 보셨는지 모르겠는데 장애우 엄마 마음이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또 서 씨는 같은 달 2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도 "서우가 장애우니까. 장애 2등급이고. 제가 서우를 위해서 서연이를 위해서 독일, 미국. 제가 여러 나라 데리고 다니면서 서우를 검사도 해 보고 그랬다"며 "신장도 얘가 하나가 작동이 안 되니까 항상 부어 있고. 그걸 다 시댁이 무슨 서우한테 한 번도 서우한테 따뜻한 밥을 차려준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서 씨의 언론과 인터뷰 내용에 대해 누리꾼은 "나만 인터뷰 듣고 더 의혹이 증폭된 건가? 상속받을 핵심 인물이 죽었는데 그걸 말해야하는 걸 모른다고? 말이 되는 건가?"(bool****) "대중을 위해 꼭 밝혀주세요. 지금도 김광석의 곡을 듣습니다. 저작권료는 사회에 기부했으면 합니다"(hua8****) "이번에 검찰에서 재조사를 한다고 한다. 모든 것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서 돌아가신 고 김광석 님과 그의 따님 고 서연양의 한을 풀어줬으면 좋겠다"(colo****) "아이 죽음을 어찌 저런 표정과 미소로 담담하게 표현할 수 있는 건지"(haae****) "생방송 시청했는데 서해순 씨 왜 그리 말을 얼버무리고 명확하게 말하는 게 하나도 없던지. '정신이 없었다'는 말만 계속 반복하고 원래 큰일 치르면 더 이성적으로 바뀌는 게 정상일 텐데. 좀 이해가 안 되는 인터뷰였고 답답했습니다"(shka****) 등 여러 의견을 개진했습니다.
joy822@tf.co.kr [연예팀ㅣ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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