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0. 5. 16:58ㆍ이슈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가수 겸 배우 서인국(30)이 입대 후 질환으로 5급(전시근로역) 병역처분, 사실상 병역 면제를 받기 까지의 과정과 심경을 밝혔다. 서인국이 이에 대해 직접 입을 연 것은 지난 6월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가 보도자료를 배포해 그의 5급 병역처분 사실을 알린 후 4개월 만이다. 5급은 전쟁시 소집되기 때문에 사실상 병역 면제라고 볼 수 있다.
서인국은 4일 팬카페에 '오랜만이에요'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우선 입대 연기 신청을 했었다. 일에 대한 욕심이 있기도 했지만 아팠던 곳이 이미 수술 권유를 받은 터라 통증 완화 치료를 병행하고 있었다"고 운을 뗀 서인국은 "하지만 군대를 가고자 하는 마음으로 입대 연기는 했어도 재검신청도 하지 않았을뿐더러 입대시 어떠한 자료도 들고 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첫 면담 때 소대장님이 아픈 곳이 있으면 미리 말하라고 했고 검사받는 날 아픈 사람 손 들라는 소리에 다리가 조금 불편하다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이후 서인국은 병원에서 엑스레이 촬영을 하게 됐다. 그는 "상담을 받았다. 이 문제로 인해 제가 군대에서 나가게 될 것도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 분명한 저의 잘못이라고 생각한다"며 "당당하게 현역으로 입대하고 싶었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싶었다. 그래서 결과가 나온 뒤에도 병원 측에 계속 군대에 남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대로 나가게 되면 저 역시 부끄럽고 창피한 일이기에 어떻게든 남고 싶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가수 겸 배우 서인국은 지난 3월 5사단에 입소했으나 6월 최종 5급 병역판정을 받아 사실상 병역이 면제됐다. /더팩트 DB하지만 결과는 5급이었다. 그는 "병원에서는 군 훈련을 받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판단돼 내보낼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 어쩔 수 없다고 했다"고 해명했다.
서인국은 해당 글에서 5급 병역처분, 즉 사실상 병역 면제를 받은 것에 대해 4개월 만에 입을 연 이유도 밝혔다. 그는 "그동안 하고 싶은 말은 많았지만 제가 팬분들께 이렇게 말씀드리는 게 변명 같고 구차해 보일까봐 겁이 났다. 많은 사람들이 의심하고 있는 부분들을 보고 저 역시도 놀랐고 또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제 입장과는 다른 이야기들이 확산하는 것을 보고 저를 아껴주고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이 마음 아파하실까봐 진실을 꼭 말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더불어 서인국은 팬들을 향해 사과도 잊지 않았다. 그는 "저 때문에 속상한 것도 너무 미안하다"며 "어떻게 하면 위로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또 고민하겠다. 앞으로 좋은 일들만 있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인국은 지난 3월 28일 경기 연천군 5사단 신병교육대대에 입소했으나 같은 달 31일 좌측 발목 거골의 골연골병변(박리성 골연골염) 증상으로 귀가조치를 받았다. 이후 4월 27일 서울지방병무청에서 재검을, 6월 5일 대구 중앙신체검사소에서 정밀 검사를 받은 후 최종 5급 판정을 받아 사실상 병역이 면제됐다.
joy822@tf.co.kr [연예팀ㅣ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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