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1. 17. 07:00ㆍ이슈
박찬숙 "남편, 직장암으로 세상 떠나"[더팩트|박슬기 기자] '부라더시스터'에 출연한 서효명·서수원 남매가 관심을 모은 가운데 그들의 부모인 박찬숙과 남편의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부라더시스터'에는 박찬숙의 자녀인 서효명 서수원 남매가 등장했다. 끊임없이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은 결국 박찬숙에 의해 집에서 쫓겨났다.
포장마차로 향한 두 사람은 속내를 털어놓았다. 서효명은 "요즘 고민이 뭐냐"고 물었고, 서수원은 "내가 유럽에 나가잖아. 지인들은 잘될 거라고 하는데, 잘 안 될까 봐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서효명은 "상처받지 마. 괜찮아. 슬퍼하지 말고 본인한테 실망하지 마라. 나도 연예계 활동 10년 했지만 아직 내가 원하는 자리는 아니다"라며 "좀 더 남들보다 열심히 했으면 지금 자리보다는 업그레이드되지 않을까 생각게 늦게 가는 길이 얼마나 힘든지 안다. 너는 빨리 갔으면 좋겠다"고 조언하며 눈물을 흘렸다.
박찬숙은 "남편이 직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MBC '사람이 좋다' 캡처서수원은 "말하고 싶었던 게 있다. 엄마다. 누나한테는 내가 막둥이인데, 내가 24살이고, 군대도 다녀왔고, 사회생활도 하니까 나만 걱정하고, 나만 챙기는 거 안 그랬으면 좋겠다. 나한테도 기댔으면 좋겠다"며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
박찬숙은 과거 MBC 다큐멘터리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사별한 남편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그는 "남편이 직장암으로 대수술하며 어려움을 겪었다"며 "병원에 어떻게든 살려달라고 애원했지만 수술 끝에도 남편은 결국 3년 만에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당시 어린 두 아이를 홀로 키워야 한 박찬숙은 생업을 위해 사업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이 역시 실패해 파산신청을 하게 됐다. 박찬숙은 "제조업을 하는 친구의 권유로 사업을 하게 됐는데 대표로 내세울 수 있는 사람으로 저를 선택한 거다"라고 말했다. 이후 사업은 부도가 나고 친구는 도망을 가버리며 집에 차압 딱지가 붙었지만, 박찬숙은 "아이들 생각에 다시 일어서게 됐다"고 말했다.
psg@tf.co.kr[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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