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7. 27. 05:59ㆍ이슈
[더팩트 | 최정식기자] 36년 전 오늘 대한올림픽위원회(KOC)와 대한체육회가 북한올림픽위원회와 북한체육지도위원회에 남북체육인회담의 개최를 다시 촉구했다. KOC는 앞서 6월19일 19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과, 가능하면 1982년 뉴델리아시안게임에 남북한 단일팀을 구성해 참가하자고 제의했다. 이에 대해 북측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자 유감의 뜻을 나타내며 체육을 통한 문호개방과 교류를 강조한 것이다.
이 해 9월 30일 서독 바덴바덴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서울이 1988년 올림픽 개최도시로 결정됐다. 냉전 지역인 한반도에서 올림픽을 연다는 우려 때문에 개최지변경론과 북한 공동주최론이 대두됐다. 서울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남북간 화해 분위기 조성을 위한 남북 체육회담이 1984년 4월 시작됐다. 북한의 올림픽 참가와 단일팀 구성 문제로 시작된 회담은 일부 종목 분산 개최를 논의하며 1987년까지 계속됐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결국 북한은 서울올림픽에 불참했다. 서울올림픽 개최 30년 만인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린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6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회 축사에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북한 참가를 전제로 남북단일팀 구성과 남북한 선수단 동시 입장 등을 제안했다. 다음달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접견한 자리에서도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는 우리 지역과 세계평화, 인류화합에 기여할 것"이라며 북한 참가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한반도에서 열리는 두 번째 올림픽에는 북한이 참가해 화해와 평화 분위기 조성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malis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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