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돌아온 '히든싱어5', 이유 있는 자신감

2018. 6. 17. 08:30이슈

방송인 전현무가 15일 열린 JTBC 예능프로그램 히든싱어5 기자간담회에서 3년의 공백이 있었지만 자신 있다고 말했다./JTBC 제공
방송인 전현무가 15일 열린 JTBC 예능프로그램 히든싱어5 기자간담회에서 3년의 공백이 있었지만 자신 있다고 말했다./JTBC 제공
방송인 전현무가 15일 열린 JTBC 예능프로그램 '히든싱어5' 기자간담회에서 "3년의 공백이 있었지만 자신 있다"고 말했다./JTBC 제공

"'히든싱어'만의 색깔 지켜나갈 것"[더팩트|박슬기 기자] 시즌5의 시작을 알린 '히든싱어' 기자간담회장에는 긴장과 설렘이 공존했다. 베테랑 제작진과 MC 전현무도 3년의 공백 앞에서는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시청자들을 다시 사로잡을 수 있을 거란 '자신감'만은 분명했다.

1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21층 트렌드룸에서 '히든싱어5'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시즌1부터 프로그램을 이끌어 온 조승욱 CP, 김희정 PD, MC 전현무가 참석했다. 현장에는 프로그램을 함께 만드는 작가와 제작진들도 함께 참석해 이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전현무는 시종일관 자신감 있는 표정이었다. 그는 "3년 만에 돌아왔는데 차린 게 별로 없으면 초조할 것 같다. 그런데 자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시즌을 진행하면서 울 뻔한 무대도 있다. 이게 '히든싱어'의 매력인 것 같다"며 "단순히 진짜, 가짜를 맞추는 재미가 아니다.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느낄 수 없는 걸 느낄 수 있다"며 힘주어 말했다.

조승욱 CP는 "시즌5가 나오기까지 전현무가 큰 일조를 했다"고 밝혔다. 조 CP는 "시즌4까지 하고 나서 '더는 힘들지 않을까'라며 주저하는 부분들이 많았다. 그런데 전현무가 '잊히기 전에 꼭 돌아와야 한다'고 계속 말해서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시즌5를 준비하면서 이전 시즌과 차별점을 둘지, 기존 색깔을 유지할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김희정 PD는 "'히든싱어'만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갖고 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조 CP도 "큰 포맷의 변화는 없다. 다만 출연하는 가수에 따라서 특별한 구성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보탰다.

'히든싱어5'의 연출을 맡은 김희정 PD는 "'히든싱어'만의 고유한 색깔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JTBC 제공

제작진은 5회까지 섭외된 가수들을 즉석에서 공개했다. 김 PD는 "1회는 강타, 2회는 전인권, 3회 싸이, 4회 케이윌, 5회는 린"이라고 밝혔다. 전현무는 "금방 출연하는 가수들을 처음 들었다. 제작진이 제가 입이 가벼운 걸 알기 때문에 말을 잘 안 해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히든싱어'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원조 가수들과 싱크로율'이다. 제작진은 갖은 방법을 동원해 모창 능력자를 찾는다고 했다. 김 PD는 "한 소절이라도 들었을 때 비슷한 사람이 있으면 무조건 찾는다"며 "많은 과정을 거쳐서 선별한다. 무작위로 몇십 명을 뽑는다. 이후 서바이벌식으로 경쟁을 하고, 트레이닝하는 과정을 거친다"고 설명했다.

'히든싱어'는 '듣는 음악' 예능의 시초로 JTBC 예능에 활기를 불어넣은 대표 프로그램이다. 조 CP는 "JTBC와 이 프로그램, 제작진과 전현무가 다 같이 성장한 것 같다"며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그는 "'히든싱어'가 시작하고 7년이 흘렀다. 처음에 이 프로그램 할 때는 전현무도 프리랜서 선언을 한 지 얼마 안 됐고, 저도 JTBC에 온 지 1년이 안 됐을 때다. JTBC와 우리가 함께 성장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조승욱 CP는 "프로그램과 함께 성장한 것 같아서 남다르다"라고 말했다./JTBC 제공

조 CP는 "그렇게 지금까지 흘러왔다. '히든싱어'는 아마추어가 20~30년 내공의 원조 가수한테 '당신 이길 거야'라고 하는 얄궂은 프로다. 하지만 얄궂은 승부만 있었다면 지금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라며 "모창의 승부 속에서 스타와 팬이 함께하는 무대기 때문에 지금까지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PD는 "타 프로그램에서는 흉내 낼 수 없는 저희만의 감성을 고스란히 전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3년의 공백을 깨고 '히든싱어5'가 돌아왔다.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기존의 고유한 색깔을 지킨 채, 또 한 번 시청자들을 놀래게 만들겠다는 각오다. 그동안 수많은 음악 예능프로그램들이 안방극장을 점령한 가운데 시청자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히든싱어5'는 국내를 대표하는 가수와 그 가수의 목소리부터 창법까지 완벽에 가깝게 소화하는 '모창 도전자'의 노래 대결이 펼쳐지는 음악 프로그램이다. 17일 오후 10시 30분에 처음 방송된다. psg@tf.co.kr [대중문화이슈팀 | ssent@tf.co.kr]

원문 출처 [TF현장] 3년 만에 돌아온 '히든싱어5', 이유 있는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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