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출신? 선입견 NO'…이준호·박진영·안소희의 변신

2019. 4. 15. 08:00이슈



이준호, 박진영, 안소희가 최근 안방극장에 복귀해 아이돌이 아닌 배우로서 실력을 입증받았다. /배정한 기자, 이동률 기자, 더팩트 DB

무대→드라마, 스타들의 재능은 '무궁무진'[더팩트|김희주 인턴기자] 다재다능하다는 말을 이럴 때 쓰는 것일까. 무대 위 한없이 빛나던 스타들이 이제는 무대를 벗어나 그 '끼'를 마음껏 펼치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화려한 조명과 무대의상 없이도 브라운관에서 그 존재감을 발산하며 어엿한 '배우'로서 활약하는 이들을 <더팩트>가 한곳에 모았다.

이준호가 드라마 '자백'에서 진실을 파헤치는 정의감 넘치는 변호사 도현으로 분했다. /tvN '자백' 제공

◆ '자백' 이준호

그룹 2PM 멤버이자 배우로 활약 중인 이준호는 '자백'에서 한껏 물오른 연기력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이준호는 지난달 23일 처음 방송한 tvN 드라마 '자백'(연출 김철규·윤현기)에서 일사부재리의 원칙에 가려진 진실을 쫓는 변호사 최도현으로 분했다. 최도현은 진실을 꿰뚫어 보는 날카로움과 혼란스러운 상황에도 휘둘리지 않는 뚝심을 가진 인물. 5년의 시간차를 두고, 각기 다른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검거된 류경수(한종구 역)의 변호를 맡으며 혼란에 휩싸인다.

방송이 시작된 후 이준호는 그야말로 '재발견'이라는 수식어에 걸맞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준호는 냉철하고 지적인 눈빛과 신뢰감을 주는 중저음 목소리, 명쾌한 대사전달력으로 변호사 역할에 대한 높은 소화력을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상대 배우 이재명의 카리스마 넘치고 농익은 연기력에도 지지 않는 존재감을 뽐내며 극을 이끌어나간다.

드라마를 본 시청자들 또한 온라인 포털사이트 및 커뮤니티에 "요즘 제일 재미있다. 이준호 연기 별로 기대 안했는데 기대 이상임"(ho*)"이준호 연기 잘 하더라고요. 의외였음. 몰입해서 보고 있어요. 파이팅"(orif****) "이준호 연기 잘함. 매력있음"(hyej****) "'자백' 인물들이 다 살아있고 의미가 있다. 중간자같은 최도현의 준호가 중심을을 잘 잡고 연기해줘서 상대적인 인물들이 다 살아있고 사건들이 촘촘히 이어져 진짜 재미있다"(love****) 등 댓글을 달며 호평을 보내고 있다.

박진영이 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제공

◆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박진영

그룹 갓세븐의 멤버이자 배우로서 발돋움을 시작한 박진영은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으로 배우로서 입지를 톡톡히 다지게 됐다.

갓세븐으로 데뷔하기 이전에, 이미 지난 2012년 KBS 드라마 '드림하이2'로 연예계에 발을 들인 박진영은 그동안 '푸른 바다의 전설' '사랑하는 은동아' '마술학교' 등 여러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쌓아왔다. 최근에는 첫 주연작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연출 김병수)에서 상대방과의 피부 접촉을 통해 기억의 잔상을 읽어내는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가진 독특한 인물 이안 역을 맡았다.

이안은 박진영이 지난 7년간 소화했던 배역 중 가장 입체적인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능력과 반비례하는 넘치는 자신감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하다가도, 어린 시절 화재 사건으로 인해 부모님을 잃은 기억을 들출 땐 한없이 애처로운 모습으로 박진영의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드라마를 본 시청자들 또한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에서 박진영 연기는 이안 그 자체. 매력적인 배우"(jh77****) "요즘 사이코메트리그녀석 박진영 보는 맛으로 삽니다"(got7****)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박진영. 연기 진짜 잘하고 잘생겨서 기억에 남음"(dsu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재밌다. 박진영 연기도 물 흐르듯 자연스럽다"(peti****) "진짜 어제 안이 울때 같이 울컥했다. 박진영 자주 연기해줘"(S2**) 등 댓글을 달며 박진영의 연기를 향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안소희는'으라차차 와이키키2'에서 각종 알발르 섭렵한 청춘 김정은으로 분한다.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2' 제공

◆ '으라차차 와이키키2' 안소희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배우 안소희는 '으라차차 와이키키2'로 연기 변신에 도전했다.

안소희는 지난달 25일 처음 방송한 드라마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2'(연출 이창민)에서 수더분한 '걸크러쉬' 아르바이트생 김정은 역을 맡았다. 드라마가 청춘들의 고군분투기를 담은 작품인 만큼, 안소희는 '웃픈'(웃기고 슬픈) 상황도 씩씩하게 이겨내는 유쾌함을 자랑하며 그동안 브라운관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다각도의 매력을 드러내고 있다.

극 중 안소희는 일명 '정팔이'로 다시 태어나 높은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줬다. 어깨 길이로 짧게 짤라 질끈 묶은 머리카락과 편안함에 중점을 둔 운동복, 쇼파에 널브러져 있는 편안한 자세는 무대 위 세련된 모습으로 춤추던 아이돌 소희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 또한 "자연스러운 연기 팬입니다. 원더걸스 땐 도도하고 시크해 보였는데 넘 의왼데 참 좋아요"(bpoe****) "잘하고 있어요. 귀엽고 예쁘고 능청스러운 연기 넘 좋아요. 항상 응원해요"(cfmc****) "연기 많이 늘었던데요. 잘 보고 있어요"(univ****) 등 댓글을 달며 그를 응원했다.

heejoo321@tf.co.kr[연예기획팀 | ssent@tf.co.kr]

원문 출처 [TF별별이슈] '아이돌 출신? 선입견 NO'…이준호·박진영·안소희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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