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4기' 김철민 "너무 살고 싶어…기적 일어나길"

2019. 9. 16. 00:00이슈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이 폐암 완치를 위한 기도를 부탁했다. /김철민 페이스북

김철민 "힘없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다"[더팩트|문수연 기자] 폐암 투병 중인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이 완쾌를 향한 바람을 드러냈다.

김철민은 지난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폐암 말기 판정을 받은 심경을 고백하며 사진 두 장을 공개했다.

그는 "힘없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다. 아침에 눈을 뜨며 문득 너무도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병문안을 오신 목사님께서 많은 사람들이 한 사람을 위해 간절히 기도드리면 하나님께서 응답을 주신다고"라며 "페친(페이스북 친구) 여러분 부탁드린다. 여러분의 기도로 기적의 생명을 얻고 싶다. 아멘"이라며 자신을 위한 기도를 부탁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철민은 환자복을 입은 채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는 투병 전 건강했던 그의 모습이 담겨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김철민은 폐암 4기 판정을 받고 현재 투병 중이다. /김철민 페이스북

앞서 김철민은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폐암 4기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그는 <더팩트>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현실을 그냥 담담히 받아들이고 싶은데 시간이 흐를수록 두렵고 무섭다. 그래도 희망의 끈은 놓고 싶지 않다. 어떤 상황을 맞게 되더라도 울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부모님과 두 형 모두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며 "가족력을 잘 알고 있어 저는 30년 전부터 담배를 피우지 않았고, 술도 과하지 않으려고 늘 조심했다. 운명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털어놨다.

김철민은 MBC 공채 5기 개그맨 출신으로 27년간 대학로에서 공연을 펼쳤다. 그의 형은 모창 가수 너훈아로, 지난 2014년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munsuyeon@tf.co.kr[연예기획팀 | ssent@tf.co.kr]

원문 출처 '폐암 4기' 김철민 "너무 살고 싶어…기적 일어나길"


오늘의 검색어

1위 1회 노출 40P 성난황소 2위 1회 노출 36P 완벽한 타인 3위 1회 노출 36P 증인 4위 1회 노출 32P 구숙정 5위 1회 노출 30P 이상윤 6위 1회 노출 19P 영화 증인 7위 1회 노출 19P 인사이트 8위 1회 노출 17P 안심전환대출 9위 1회 노출 16P 영화 성난황소 10위 1회 노출 13P 영화 증인 결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