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8. 25. 11:59ㆍ이슈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대체복무를 하고 있는 그룹 JYJ 멤버 겸 박유천(31)이 오늘(25일) 소집해제와 함께 팬곁으로 돌아온다.
천식 등으로 4급 판정을 받은 박유천은 지난 2015년 8월 27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서울 강남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해왔다.
입대 후 약 10개월이 흐른 시점인 지난해 6월 박유천은 성폭행 피소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다. 이에 대해 지난 3월 박유천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박유천이 강간 등 4건의 고소사건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는 사실, 2차 사건의 고소인에 대해서는 무고죄로 불구속기소 됐다는 사실을 알렸으나 아직 대중의 충격은 쉽사리 가시지 않았다.
이어 지난 4월 박유천의 결혼 예정 소식이 알려지며 세간은 놀라운 마음을 금치 못했다. 상대는 남양유업 창업주 홍두명 명예회장의 외손녀 황하나(27) 씨다. 개인의 사랑의 감정에 대해 왈가왈부할 바는 아니지만,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은 박유천이기에 적어도 논란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는 있고 난 후에 개인의 사랑을 쫓는 것이 대중을 향한 최소한의 예의가 아니냐는 여론이 팽배했다. 이미 3월 상견례를 마친 두 사람은 다음 달 결혼이 예정돼 있다.
그룹 JYJ 멤버 겸 배우 박유천은 지난달 17일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사과 글을 게재했다. /박유천 인스타그램군 대체복무 가운데 몇 차례 이슈를 몰고 온 박유천은 지난달 17일 처음으로 직접 대중에게 사과했다. 박유천은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로써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하고 미안하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다. 너무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 사실 자신도 없었다. 정말 죽고 싶을 만큼 죄송하고 미안하다"고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더불어 "얼마 전 다락방(팬)과 통화를 했는데 솔직하게 말씀드렸다. 다시 일어나 보고 싶다고. 근데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건 제 의지와 상관이 없는 것 같다. 결혼 또한 여러분께 미리 말 못 해 너무 죄송하다. 사과조차 못 했는데 말씀드리기 어려웠다. 이해 부탁 드린다. 꼭 제발 여러분들께 인사드리는 날이 오길 빌겠다. 저 하나(여자친구 황하나 씨) 응원해달라"고 방송 재기에 대한 소망과 자신과 예비 신부 황 씨를 향한 응원을 당부했다.
하지만 대중은 뒤늦은 그의 사과가 대중과 교감보다는 자신과 황 씨의 행복을 빌어달라는 내용이 골자인 점에 또 한 차례 황당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같은 날 박유천이 황 씨와 노래방에서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내며 장난스러운 면모를 보인 장면이 황 씨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되면서 사과에 대한 '진정성'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박유천은 오늘(25일) 복무를 마무리하며 대중을 향해 간단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별도의 소집해제식은 없다. 2년 전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박유천을 향한 대중의 시선은 단 2년이 흐른 지금 참으로 많이 바뀌었다. 원인은 오롯이 박유천에게 있다. 오랜만에 사회인으로서 대중에게 인사할 박유천이 어떤 인사말로 대중을 마주할지 궁금하다.
joy822@tf.co.kr [연예팀ㅣ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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