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오빠, 정준영·최종훈보다 높은 구형…"동생 미안"

2019. 11. 15. 09:00이슈

가수 정준영(왼쪽)과 최종훈이 중형을 구형받았다. /더팩트DB

유리 오빠 "씻을 수 없는 상처 줬다"[더팩트|문수연 기자] 집단 성폭행,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유포 혐의로 기소된 가수 정준영(30), 최종훈(30)과 그룹 소녀시대 유리의 친오빠 권모 씨(32)에게 중형이 구형됐다.

검찰은 지난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강성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정 씨에게 징역 7년, 최 씨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권 씨와 버닝썬 MD(영업직원) 김모 씨에게는 징역 10년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검찰은 이들에게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신상정보 고지, 10년간 아동 및 청소년 관련 시설 취업 제한 명령도 내려달라며 "피고인들의 죄질과 피해자들과 합의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정 씨는 최후 진술에서 "일부 혐의는 부인하지만 그래도 도덕적으로 카카오톡을 통해 수치심을 주고 기분 나쁘게 한 점은 정말 죄송하다. 억울함은 재판을 통해 조금 밝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입국하자마자 조사를 받고 구치소 생활을 하면서 한 번도 피해자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못 드렸다. 사과드리고 싶다. 그때 상대방을 배려하고 조금 더 생각했다면 이런 상처를 드리지 않았을 텐데 저의 어리석음이 너무 후회되고 깊이 반성한다. 앞으로 베풀고 반성하며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최 씨는 "특수준강간이라는 죄명은 너무 무겁고 억울하다"며 "술을 좋아하는 건 사실이지만 강제로 여성에게 먹게 해 간음이나 추행한 적은 없다. 재판이 진행되면서 억울함을 밝히고 싶다"고 밝혔다.

권 씨는 "약혼자와 가족, 공인의 신분인 동생에게 죄를 나누게 하고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점 평생 마음에 각인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선고 공판은 오는 29일 오전 11시 열린다.

munsuyeon@tf.co.kr[연예기획팀 | ssent@tf.co.kr]

원문 출처 유리 오빠, 정준영·최종훈보다 높은 구형…"동생 미안"


오늘의 검색어

1위 54회 노출 2089P 수능 등급컷 2위 54회 노출 1686P 박하선 3위 54회 노출 1493P 경리 4위 54회 노출 1391P 베트남 축구 5위 52회 노출 1256P 정가람 6위 54회 노출 1250P 정진운 7위 54회 노출 1114P 한국 레바논 8위 54회 노출 870P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예선 9위 54회 노출 667P 대한민국 레바논 10위 53회 노출 662P 2019 수능 등급컷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