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속 피어난 손담비·지이수

2019. 11. 15. 20:30이슈

배우 손담비가 KBS2 '동백꽃 필 무렵'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줬다. /키이스트 제공

손담비·지이수, '동백꽃'서 연기 호평[더팩트|문수연 기자] '동백꽃 필 무렵'이 뜨거운 인기 속에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예상치 못했던 배우들의 눈에 띄는 활약이 돋보인다.

지난 9월 첫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은 34회에서 20.7%(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인기 요인으로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 다양한 장르뿐만 아니라 배우들의 열연이 꼽히고 있다.

특히 '동백꽃 필 무렵'에서 손담비가 의외의 활약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겨 눈길을 끈다. 가수 이미지가 여전히 강하던 그가 독특한 캐릭터를 맡아 완벽히 소화해냈기 때문이다.

손담비는 지난 2007년 가수로 데뷔해 2008년 '미쳤어'를 히트시키면서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09년 SBS 드라마 '드림'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고 저조한 시청률에도 연기력에 대한 평가는 나쁘지 않았다 이후 2011년 MBC 드라마 '빛과 그림자'에 출연해 가수 역을 맡으면서 성장한 연기력으로 상당한 호평을 얻었다. 2012년 'MBC 연기대상'에서 특별기획 부문 상을 받을 정도였다.

하지만 손담비는 작품 활동이 뜸해 많은 이들에게 여전히 가수 이미지로 각인돼있었다. 그러다 '동백꽃 필 무렵'에서 그는 연쇄살인마 '까불이'에게 죽임을 당하는 역을 맡아 사연 있는 캐릭터를 섬세하게 그려냈고 드라마가 흥행하면서 그의 연기력이 더욱 많은 이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배우로서 주목받고 있다.

배우 지이수가 KBS2 '동백꽃 필 무렵'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KBS2 '동백꽃 필 무렵' 캡처

모델 출신인 지이수도 열연으로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었다. 2011년 모델로 데뷔한 그는 2015년 KBS2 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모델 출신에 데뷔작인데도 자연스러운 연기로 호평을 받은 그는 이후 여러 드라마에서 조연과 단역으로 출연했다.

아직 배우 활동을 시작한 지 오래되지 않았기에 조연으로 여러 작품에 출연하고 있는 그는 차근차근 내실을 다져가며 연기 경험을 쌓고 있다.

'동백꽃 필 무렵'에서도 그는 적은 비중에도 강렬한 모습을 보여줬다. 늘 대중의 관심을 갈구하는 SNS 스타이자 다이어트 강박증에 시달리는 프리랜서 모델 제시카 역을 맡은 그는 감정이 크게 널뛰는 인물을 어색함 없이 소화하고 있다.

이처럼 작품의 흥행에는 조연 배우들의 열연도 한몫을 하고 있다. 좋은 작품을 만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는 이들이 차기작에서도 호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동백꽃 필 무렵'은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munsuyeon@tf.co.kr[연예기획팀 | ssent@tf.co.kr]

원문 출처 [TF초점] '동백꽃' 속 피어난 손담비·지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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