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코로나 확진? 만우절 농담…처벌 달게 받겠다"

2020. 4. 1. 20:30이슈



김재중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가 논란이 일자 "농담"이라고 밝혔다. /더팩트DB

"경각심 마음에 새깁시다"[더팩트|문수연 기자] 그룹 JYJ 김재중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가 "만우절 농담"이라고 해명했다.

김재중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주변의 사랑하는 사람, 소중한 나의 누군가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 너무 가슴 아픈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 몰라라..나는 아니겠지 하고 무방비 상태로 거리를 활보하고 생활하는 너무 많은 사람들로 인해 내 가족 지인들이 아플까 봐 너무 걱정되는 마음. 나 자신과 내 주변은 안전하겠지라는 착각이 나와 주변에 모든 것을 아프게 할 수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저의 가까운 지인, 관계자분들도 바이러스 감염자가 늘어가고 있습니다. 절대 먼 곳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부주의로 인한 슬픈 예감이 현실이 되었을 때 그땐 눈물 씻어내고 끝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현시점의 경각심. 마음에 새기고 새깁시다"라고 말했다.

그는 "만우절 농담으로 상당히 지나치긴 하지만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셨습니다"라며 "절대 남의 일이 아닙니다. 나를 지키는 일이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는 것이라는 이야기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이 글로 인해 받을 모든 처벌 달게 받겠습니다. 모두가 건강하시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재중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이라고 밝혔다가 논란이 일자 해당 글을 수정했다. /김재중 인스타그램

앞서 김재중은 인스타그램에 "저는 코로나19호 바이러스에 감염됐습니다. 정부로부터, 주변으로부터 주의받은 모든 것들을 무시한 채 생활한 저의 부주의였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개인의 행동이 사회 전체에 끼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저로 인해 또 감염됐을 분들에게 미안한 마음뿐입니다"라며 "나는 아니겠지라는 마음으로 지내왔던 바보 같은 판단이 지금의 나를 만들어 버렸습니다. 한 병원에서 입원해있습니다. 많은 과거를 회상하며 감사함과 미안함이 맴돕니다"라고 말했다.

김재중의 소속사 씨제스는 이와 관련 "확인 중"이라고 답했고 이후 해당 글이 논란이 되자 김재중은 글 내용을 수정했다. 현재 그는 일본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unsuyeon@tf.co.kr[연예기획팀 | ssent@tf.co.kr]

원문 출처 김재중 "코로나 확진? 만우절 농담…처벌 달게 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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