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6. 19. 12:00ㆍ이슈
공항철도에서 대놓고 담배 피우는 남성, 승객들 강력 항의 '철도에서 담배라니'
[더팩트 | 백윤호 인턴기자] 지하철 내에서 '대놓고' 담배를 피운 남성가 포착됐다.
실내에서 금연을 하는 건 이제 상식이 된 지 오래다. 일부 지역에서는 지정된 장소 이외의 실외 흡연도 금지되어 가고 있다. 그런데 실내에서 '대놓고' 흡연을 한 사람이 있다. 그것도 불특정다수의 사람들이 많은 지하철 내부에서 일어난 일이다.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하철에서 흡연하고 있는 남성이 찍힌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 남성은 담배에 불을 붙혀놓고 있다. 그 옆으로는 커플로 보이는 남녀가 남성에게 항의를 하고 있다.
글쓴이는 "이 지하철은 서울역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공항철도다"며 이어폰을 끼고 영상을 보고 있는데 어디선가 담배 냄새가 났다"고 말했다. 그는 '담배를 많이 피운 사람이 있나 보다'라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런데 냄새는 금방 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어디선가 담배를 피우는 듯 냄새는 짙어졌다. 그는 고개를 들어 주위를 둘러보다가 깜짝 놀랐다. 글쓴이는 "너무 냄새가 심하길래 주위를 둘러봤더니 남성 분이 진짜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화가 났다. 남성 주위로 유모차며 영유아도 있었다. 그런데 그 남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담배를 피우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바로 사진을 찍고 112와 역무원한테 신고했다"며 "철도에서 담배라니... 옆에 서있던 어느 한 커플이 항의를 하기도 했다"며 당시 상황을 말했다.
이어 그는 "요즘 시대에 어떤 짓 할지 모르는 무서운 세상에 (항의를 해서) 정말 박수쳐 드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white@tf.co.kr디지털뉴스팀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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