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7. 18. 09:29ㆍ이슈
최민수 주연 '죽어야 사는 남자', 19일 오후 10시 첫 방송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배우 최민수가 '한국판 만수르'로 변신, 이른바 'B+급' 코믹 연기를 예고했다.
최민수는 17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성암로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극본 김선희·연출 고동선) 제작발표회에 참석, '한국판 만수르' 사이드 파드 알리 백작 캐릭터로서 펼칠 그의 열연을 기대케 했다.
최민수가 주연배우로 활약하는 '죽어야 사는 남자'는 1970년대 중동의 한 작은 왕국으로 건너가 백작이 된 남자(최민수 분)가 딸과 사위 앞에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릴 드라마다.
'죽어야 사는 남자'는 신선한 소재와 캐릭터, 작품 전반에 분포해있는 코믹한 정서가 특징이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최민수는 'B급 정서'라는 표현에 빗대 'B+급'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고동선 PD는 "더운 여름 시청자들과 재밌게 즐겨보려고 만든 드라마"라며 "가족과 인간에 대한 테마 또한 놓치지 않고 진지하게 추구해나가려고 한다"고 밝혀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평소 대중에게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로 익숙한 최민수는 이번 작품에서 주인공 캐릭터인 사이드 파드 알리 백작을 연기한다. 사이드 파드 알리 백작은 1970년대 후반 중동으로 건너가 한국인 특유의 근성과 끈기로 성공, 보두안티아 공화국의 백작이 된 인물로 억만장자, C.E.O, 독신남, 플레이보이 등의 수식어를 갖고 있다.
'죽어야 사는 남자' 출연 배우들. MBC 새 수목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는 19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된다. /MBC 제공최민수의 새로운 변신에 궁금증이 쏠리는 가운데,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최민수가 보여준 고 PD를 향한 무한 신뢰, 그리고 최민수의 캐릭터를 향한 고뇌가 최민수가 분할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최민수는 '연출자에 대한 신뢰'를 가장 큰 작품 선택 이유로 꼽으며 "난잡하지 않은 연출, 스토리텔링 라인, 영상 등에 대한 굳은 신뢰가 있다. (고 PD는) 서로의 주관적 욕심 없이 융화될 수 있는 노련한 테크닉 장악력, 나를 감동하게 하는 연출력을 갖고 있다"고 고 PD를 극찬했다.
더불어 "촬영 전에 힘들었다. 비교할 수 있는 인물이 없었다"고 캐릭터에 대해 고민한 부분을 솔직하게 고백, 시선을 모았다. 그는 "어떻게 하면 멋스럽게 표현할 수 있을지 생각하다가 한 달 반 동안 집에서 나오지 못했다. 이후 어두컴컴한 곳에서 고 PD와 차를 마시면서 '나를 믿지 마라. 캐릭터 분석이 안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최민수의 깊은 고민은 그가 구현할 캐릭터의 완성도에 대한 궁금증과 신뢰를 높였다. 이날 고 PD는 "최민수 선배가 작품에 대해 열심히 몰입하면서 연구했다. 단순히 코믹하게 본 것이 아니라 인물의 깊이까지 연구하더라. 인물의 깊이는 물론 드라마의 테마에 대해 풍부하게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최민수 선배가 120% 잘하고 있고, 드라마의 기둥 역할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joy822@tf.co.kr [연예팀ㅣ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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