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9. 18. 10:59ㆍ이슈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파란 하늘과 살랑살랑 부는 바람이 마음을 설레게 하는 가을이 돌아왔다. 올가을 로맨스 드라마들이 안방극장을 찾아 시청자의 마음을 더욱 설레게할 전망이다.
다수 로맨스 드라마가 각 방송사에 편성 예정된 가운데, 이달 중하순 잇달아 편성돼 눈길을 끄는 세 작품이 있다. 바로 배우 서현진-양세종 주연 SBS 새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극본 하명희·연출 남건), 한예슬-김지석 주연 MBC 새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극본 이선혜·연출 이동윤), SBS 새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극본 박혜련·연출 오충환)다.
'사랑의 온도' 2인 포스터. 배우 양세종 서현진(오른쪽)은 SBS 새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에서 주연배우로 활약한다. /팬엔터테인먼트 제공◆ 서현진X양세종 '사랑의 온도', 18일 오후 10시 첫 방송
서현진과 양세종이 주연으로 활약하는 SBS 새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는 사랑을 인지하는 타이밍이 달랐던 여자 현수(서현진 분)와 남자 정선(양세종 분)이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재회를 거치며 사랑의 최적 온도를 찾아가는 내용을 그릴 드라마다. 가을로 접어드는 시점에 본격적인 '가을 멜로'를 표방, 시청자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공개된 포스터 속 서현진과 양세종은 우산 아래에서 비를 피하며 웃고 있다. 또 손깍지를 끼고 서로에게 기대고 있어 행복한 연인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두 사람의 달콤한 장면은 보는 이의 설렘까지도 유발한다. 포스터 속 장면은 실제로 방송 첫 주의 배경이 될 서울 북촌 한옥을 배경으로 했다. 작품 속 두 남녀가 '사랑의 온도'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시청자에게 전달할 섬세한 감정선과 아름다운 장면들에 기대가 쏠린다.
'사랑의 온도'는 '닥터스' '상류사회' '따뜻한 말 한마디'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등으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하명희 작가가 자신의 첫 장편 소설 '착한 스프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를 직접 드라마로 각색한 작품이며, '대박'에서 섬세하고 아름다운 연출로 호평을 받은 남건 PD가 연출에 나선다.
'20세기 소년소녀' 티저 스틸. MBC 새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에는 배우 한예슬(왼쪽 위) 김지석(왼쪽 아래) 류현경 이상희 등이 출연한다. /MBC 제공◆ 한예슬X김지석X류현경X이상희 '20세기 소년소녀', 25일 오후 10시 첫 방송
한예슬과 김지석이 호흡을 맞출 MBC 새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는 어린 시절부터 한 동네에서 자라온 35살, 35년 지기 세 여자들이 서툰 사랑과 진한 우정을 통해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릴 감성 로맨스 드라마다.
공개된 포스터(기사 상단)에는 한예슬 김지석 류현경 이상희가 '서울맨숀'을 배경으로 나란히 서서 활짝 웃고 있는 장면이 담겼다. '35년, 여전히 철들지 않아 더 소중한 우리'라는 카피는 드라마가 보여줄 동네 친구들의 우정을 기대케 한다.
'20세기 소년소녀'는 '응답하라 1997' 등 '응답하라 시리즈' 이선혜 작가와 '가화만사성' '운명처럼 널 사랑해' '여왕의 교실' 등을 연출한 이동윤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우리 이웃들의 소소한 이야기를 따뜻한 감성으로 담아낼 계획이다.
이동윤 PD는 "오랜 기간 준비한 작품인데 최고의 배우 제작진과 함께해 좋고, 신나게 촬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더불어 이선혜 작가는 "겨울이 올 때 쯤 작품이 끝날 텐데 행복한 드라마로 기억될 수 있도록 열심히 쓰겠다"고 말해 작품에 대한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 스틸. 27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SBS 새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는 배우 이종석과 수지(아래)가 주연배우로 활약한다. /iHQ 제공◆ 이종석X수지 '당신이 잠든 사이에', 27일 오후 10시 첫 방송
이종석과 수지의 만남으로 촬영 전부터 대중의 큰 관심을 모은 SBS 새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누군가에게 닥칠 불행한 사건 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여자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종석은 이번 드라마에서 한강지검 형사3부 검사 정재찬 캐릭터를, 배수지는 꿈으로 앞날을 미리 보는 남홍주 캐릭터를 연기한다. 드라마 속 정재찬과 남홍주 인연의 실마리는 '꿈'에 있다. 두 남녀가 꿈을 매개로 어떤 로맨스를 펼쳐나갈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 측은 "홍주가 꿈 속에서 처음 본 재찬이 실제로 홍주 집 앞에 이사를 오면서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된다"면서 "꿈으로 이어진 재찬과 홍주가 어떤 특별한 인연을 이어갈 지 방송을 통해 꼭 확인 부탁드린다"고 당부해 기대를 모은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닥터스' 오충환 PD와 '드림하이'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 '페이지터너' 등 극본을 집필한 박혜련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감수성을 자극하는 새로운 감성 로맨스의 탄생을 짐작하게 한다.
joy822@tf.co.kr [연예팀ㅣ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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