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0. 23. 21:59ㆍ이슈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최중사' 역을 맡은 배우 박훈(36)이 뮤지컬 배우 막빈정과 결혼 소식을 전한 가운데 박훈과 한류스타 커플 송중기-송혜교 커플간 인연이 재조명 받고 있다.
박훈은 지난해 한국일보와 인터뷰에서 "송중기 송혜교 배우에게 감사하다"며 '송송커플'과 인연을 소개했다.
사전 제작 드라마였던 '태양의 후예'의 세트장은 강원도 태백이었다. 공교롭게도 박훈의 고향은 태백이다. 박훈은 "어머니가 태백에서 조그만 가게를 하는데 송중기가 일부러 찾아와 술을 한 잔 하고 갔다. 어느 날은 집에 와 마당에서 등목을 하기도 했다"며 "아들이 배우인게 믿기지 않는 어머니를 위한 송중기의 배려였다. 그런 면에서 나보다 형 같다.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송혜교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박훈은 "송혜교도 촬영이 없던 날 일부러 어머니를 뵙고 인사를 하고 갔다"며 "마음이 참 예쁘다. 이러니 이 친구들을 안 좋아할 수 있나"고 말했다. 또 박훈은 진구에 대해 "은인이다. 시작부터 끝까지 걷어 먹였다"며 "다른 친구들에 비해 카메라 연기가 익숙지 않은 나를 항상 인정해줬다"고 고마워 했다.
배우 박훈(왼쪽)이 22일 뮤지컬 배우 박민정과 조용한 결혼식을 올렸다. /박민정 SNS이 밖에도 박훈은 원빈에 이어 강원도가 낳은 스타라는 별칭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박훈은 "한참 연극할 때 아버지와 차를 타고 정선을 지나갈 때였다. 한 집을 가리키며 '봤냐, 저게 배우다'고 했다. 원빈이 부모님께 지어준 집이었다"며 "그래서 아버지에게 얼굴을 들이밀며 '이게 배웁니다'라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한편 박훈은 22일 서울 모처에서 가족과 지인들의 축하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박훈은 2007년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로 데뷔해 연극 '늙근도둑 이야기', '유도소년' 등에 출연했다.
신부 박민정은 2004년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로 데뷔했으며 영화 '몽실언니', '후궁:제왕의 첩' 드라마 '황금사과', '대풍수' 등에 출연했다.
박훈은 다음 달 방송되는 MBC 드라마 '투깝스' 출연을 앞두고 있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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