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2. 8. 22:00ㆍ이슈
신 아나운서와 배 앵커는 전임 사장 체제에서 부당 노동행위에 가담한 의혹을 받고 있다며 이들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의지를 최 사장을 8일 밝혔다.
최 사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인적 쇄신을 위해 (가칭) MBC재건위원회를 만들어 관련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신동호 아나운서 같은 경우, 과거 아나운서국에서 무려 11명의 MBC 얼굴이었던 아나운서들이 떠나가도록 만들고, 열 몇 명의 아나운서들이 자기 일을 못하고 부당 전보되도록 하는 데 상당한 책임이 있다"며 "저희가 생각할 때는 회사가 합당한 절차를 거쳐 그 부분에 대해 충분히 조사하고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배 앵커에 대해서도 "보도본부에서 새로운 앵커 체제를 마련하리하고 본다"고 언급해 사실상 앵커 교체의 의지를 드러냈다.
최승호 뉴스타파 PD가 7일 MBC 새 사장으로 선임된 가운데 신동호 MBC 아나운서국 국장(오른쪽)과 배현진 앵커의 거취가 주목 받고 있다. /MBC 제공MBC 아나운서 29명은 지난 6월16일 '다시 시청자의 품으로'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총해 "언어폭력을 일삼고 일신의 영달을 꾀하는 신동호 국장은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MBC 파업이 본격화 된 지난 8월22일에는 신동진 MBC 아나운서는 'MBC정상화를 위한 MBC아나운서들의 기자회견'에서 "개인의 영달을 위해서 동료 아나운서들을 팔아치운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리는 등 신동호 아나운서에 대한 동료 아나운서들의 대립과 반목은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넜다.
MBC 노조소속 아나운서 27명은 지난 10월16일 신동호 국장을 서울서부지검에 "아나운서들에게 이루 말할 수 없는 정신적 고통을 안겨주었다"며 부당노동행위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이같은 최 사장의 인사정책의 일단이 전해지자 일부 누리꾼들은 신 아나운서 등에게 "책임을 묻기 전에 알아 그만두고 나가라" "OO으로 가라. 정체성에 딱이다" "이건 보복이 아니고 단죄이다" 등의 관련기사 댓글을 달면서 최 사장 방침을 지지하기도 했다
KHK020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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