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 10. 00:30ㆍ이슈
'흥부' 정진영 "주혁이는 영화 속에서 살아있다고 생각"
[더팩트|권혁기 기자] 영화 '흥부' 정진영이 고(故) 김주혁을 추억했다.
정진영은 9일 오전 11시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흥부'(감독 조근현·제작 영화사 궁·발렌타인필름) 제작보고회에 참석, 영화에 대한 스스로의 평가에 대해 "기본적으로 '신명'이 밑바탕이 깔린 영화"라고 말문을 열었다.
영화 제작보고회는 언론에 처음 영화에 대한 소개를 하는 자리로 대부분 즐거운 농담이 오고가는 게 보통이다. 그러나 김주혁의 유작이라는 점에서 그럴 수만은 없었다.
이에 정진영은 "(김)주혁이 일도 있고 해서 이 자리가 그렇게(마냥 밝게) 되진 않는 것 같다.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되는 게 저희들 마음인 것 같다"면서 "영화에서 대단히 사이가 좋지 않은 형제라 마음이 착잡하다"고 털어놨다.
고 김주혁의 발인에 참석한 배우 정진영. 정진영은 김주혁에 대해 "주혁이는 영화 속에 살아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팩트 DB또 정진영은 잠시 말을 멈춘 뒤 "영화 속에서 주혁이는 살아있다고 생각한다. 관객분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영화 예고편 및 제작기 영상 속 김주혁은 환하게 웃고 있었다. 그렇기에 김주혁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 눈물을 훔치는 관계자도 있었다.
김주혁의 유작이 된 '흥부'. 지난해 10월 말 김주혁은 교통사고로 운명을 달리했다. 영화 '흥부'는 김주혁의 유작이 됐다. /영화 '흥부' 스틸한편 헌종 14년을 배경으로 한 '흥부'에서 정진영은 권세에 눈이 먼 형 조항리 역을, 김주혁은 부모를 잃은 아이들을 돌보며 백성들의 정신적 지도자로 존경을 받는 조혁으로 분했다.
극 중 주인공 흥부(정우 분)는 전혀 다른 두 형제 조혁과 조항리의 이야기를 책으로 쓰기로 결심한다. 2월 개봉 예정. khk0204@tf.co.kr [연예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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