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3. 3. 04:30ㆍ이슈
김남주 "'미스티', 연기 인생에 이런 작품 마지막일 것"[더팩트ㅣ강수지 기자] 몰입도 높은 스토리로 시청자의 호평을 받으며 연일 시청률 고공 행진을 보이고 있는 드라마 '미스티' 주연 배우 김남주(47)가 자신을 '욕망덩어리'라고 지칭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 시청률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김남주는 2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열린 종합 편성 채널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극본 제인·연출 모완일) 기자간담회에서 "40대 마지막으로 만난 '웰메이드 드라마'라고 생각한다"고 '미스티'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했다. 더불어 "내 생애 이런 작품을 또 만날 수 있을까 싶다" 며 "좋은 대본, 좋은 캐릭터의 작품이다. '연기 인생에 이런 작품은 마지막일 것'이라는 생각으로 온 열정을 쏟아부었다"고 밝혔다.
'미스티'는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 고혜란(김남주 분)과 그의 변호인이 된 남편 강태욱(지진희 분), 그들의 사랑과 민낯을 그리는 격정 미스터리 멜로드라마로, 모두 16부작이다.
첫 방송부터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전개, 김남주의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 등으로 큰 화제를 모은 '미스티'는 1회 3.5%(이하 닐슨코리아·유료방송가구·전국 기준) 시청률로 시작, 점차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려 6회에서는 7.1%를 나타내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미스티' 주연배우 지진희-김남주. 배우 지진희 김남주(오른쪽)는 종합 편성 채널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에서 각가 강태욱 고혜란 캐릭터로 분해 부부 연기를 펼치고 있다. /jTBC 제공JTBC 드라마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는 지난해 방송된 김희선 김선아 주연 '품위있는 그녀'다. '품위있는 그녀'는 최종회에서 12.1% 시청률을 기록,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김남주는 "JTBC 시청률 새 역사를 쓰는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고혜란스럽지 않나. 욕망덩어리"라고 시청률 욕심을 작품 속 고혜란 캐릭터에 비유하며 유쾌하게 웃었다.
김남주는 '미스티'의 인기 요인으로 고혜란 캐릭터가 주는 '대리만족'을 꼽았다. 그는 "고혜란 캐릭터가 독하지만 우리의 삶을 대변하는 인물이어서 많이 사랑해주시는 것 같다. 하고 싶다고 생각해볼 수는 있지만 하지 못하는 행동들을 고혜란은 한다. 당당한 점을 닮고 싶어하시는 것 같다"며 "저 또한 소심해서 고혜란을 닮고 싶다"고 고백했다.
'미스티'는 16부 시나리오까지 모두 탈고를 마쳤고, 절반 이상이 전파를 타 이제 막 대장정의 반환점을 돌았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김남주 지진희는 '미스티' 관전포인트를 꼽아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기대케 했다. 지진희는 "엄청난 반전이 있다"며 "태욱이 혜란의 결백을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 과정이 결코 공정하지는 않을 수 있다. 혜란이만을 바라보는 부분을 포인트로 꼽고 싶다"고 말했다. 김남주는 "인간의 민낯, 사랑의 민낯이 드러나면서 충격적인 반전이 있을 것"이라며 "쫄깃쫄깃한 스토리가 여러분을 배신하지 않을 것이다. 끝까지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joy822@tf.co.kr [연예팀ㅣ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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