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6. 16. 09:30ㆍ이슈
'허스토리' 주연배우 김희애 인터뷰[더팩트ㅣ강수지 기자] 배우 김희애(51)가 영화 '허스토리'(감독 민규동·제작 수필름)에서 김선영(42)과 뽀뽀한 장면에 대한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김희애는 12일 서울 종로구 팔판길 한 카페에서 진행한 <더팩트>와 인터뷰에서 "김선영과 뽀뽀 장면을 제가 제안했다"고 밝혔다.
'허스토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재판 사상 처음으로 보상 판결을 받아낸 관부 재판을 그린 작품으로, 김희애는 이번 작품에서 1990년대 부산의 당찬 여사장 문정숙 캐릭터로 분했다.
극에서 김희애가 절친한 친구인 김선영에게 도움을 구하는 장면이 있다. 이때 김희애는 김선영에게 기습 뽀뽀를 한다. 김희애는 "절박한 상황을 확실하게 표현할 만한 장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절실한 눈빛 만으로는 부족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감독님에게 '뽀뽀 장면'을 제안했고 실행했다"고 설명했다.
'허스토리' 스틸 속 배우 김희애. 김희애는 23일 개봉을 앞둔 영화 '허스토리'에서 1900년대 부산의 당찬 여사장 문정숙 캐릭터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허스토리' 스틸김희애는 김선영의 애드리브 이야기를 하며 즐겁게 웃었다. 그는 "김선영 배우가 촬영 당시 애드리브를 정말 많이 했다. 애드리브가 극에 어색하지 않게 녹아들더라. '뽀뽀 장면'에서도 '더러워라'라면서 애드리브를 하더라"고 회상했다.
또한 김선영에 대해 "에너지가 넘치고 훌륭한 배우인 것 같다"면서 "같이 또 연기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좋겠다. 갖고 있는 게 많아서 어떤 연기를 해도 다 받아주더라"고 말했다.
6년 동안 부산과 시모노세키를 오가며 일본 정부에 당당히 맞선 할머니들, 그들을 위해 함께 싸운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허스토리'는 27일부터 관객을 만난다.
joy822@tf.co.kr [대중문화이슈팀ㅣ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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