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9. 22. 03:30ㆍ이슈
조승우·지성 주연 '명당', 19일 개봉[더팩트ㅣ강수지 기자] 음양오행을 전면에 내세우고 전반에 탐욕을 그렸다. 역사적 사실, 영화적 설정을 바탕으로 한 인간의 욕심과 쟁투가 추석 극장가를 찾는다.
영화 '명당'(감독 박희곤·제작 주피터필름)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 지관 박재상(조승우 분)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 작품이다. 흥선군이 지관의 조언을 받아 2명의 왕이 나오는 묏자리로 남연군 묘를 이장했다는 역사 기록을 기반으로 한다.
영화 '명당'에서 배우 조승우(왼쪽)는 천재 지관 박지상, 지성은 몰락한 왕족 흥선군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명당' 스틸출중한 연기력을 지닌 배우들이 대거 모였다. 조승우는 천재 지관 박재상으로 분해 날선 욕망의 사이에서 소신을 지키고, 극의 중심을 잡는다. 지성은 흥선군으로 변신해 큰 폭의 감정선을 그려내며 '새로운 흥선'을 탄생하게 했다. 백윤식의 카리스마와 묵직한 존재감은 말할 것도 없다. 김성균 문채원 유재명 박충선 이원근 등이 극의 팽팽한 분위기에 힘을 실었다.
조승우가 연기한 박재상, 지성이 연기한 흥선군의 팀워크는 극에 안정감을 준다. 드라마 '비밀의 숲' '라이프'에 이어 세 번째 작품을 함께하는 조승우와 유재명의 유쾌한 호흡은 작품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훌륭한 메시지는 관객의 고개를 끄덕이게 하고, '운명을 바꿀 묏자리를 향한 암투'라는 극적인 설정은 흥미를 유발한다. 다만 몰입도 높은 전개 끝에 다소 허무한 결말은 보는 이의 힘을 빠지게 해 조금 아쉽다.
영화 '명당'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 지관 박재상(조승우 분)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 작품으로 19일부터 관객을 만난다. /'명당' 스틸'명당'은 지난 2013년 913만 관객 이상을 끌어모은 '관상', 2월 개봉된 이승기 심은경 주연 '궁합'을 잇는 역학 3부작 마지막 작품이다. 기획 각색 제작 편집에 모두 12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퍼펙트 게임' '인사동 스캔들' 박희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사도' '왕의 남자' '관상' 제작진이 힘을 모았다. 영화는 19일부터 관객을 만났으며, 12세 관람가로 상영시간 126분이다.
joy822@tf.co.kr [연예기획팀ㅣ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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