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5. 4. 00:30ㆍ이슈
빅이슈는 없었다[더팩트|박슬기 기자] 제목처럼 '빅이슈'가 되길 바란 SBS 수목드라마 '빅이슈'였지만, 그렇다 할 결과물을 남기지 못한 채 조용히 막을 내렸다.
지난 2일 방송된 '빅이슈'(극본 장혁린, 연출 이동훈)에서는 한석주(주진모 분)와 지수현(한예슬 분)이 완벽한 교란 작전을 펼쳐 거대 악의 검은 내막을 물리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석주와 지수현은 나태표(전국환 분)을 타깃으로 잡아 큰 그림을 그렸다. 한석주가 선데이 통신을 배신하는 작전을 펼쳤고, 김시장에게 협조를 구해 나대표에게 완벽한 역공을 날렸다. 이후 한석주와 지수현은 함께 비행기를 타고 어디론가 향하는 모습으로 막을 내렸다.
'빅이슈'는 방영 전, 파파라치라는 신선한 소재를 주제로 해 관심을 모았다. 특히 전작 '황후의 품격'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터라 화제성을 이어받을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베일을 벗은 '빅이슈'는 설득력 없는 전개로 시청자들에게 외면받았다.
첫 회 시청률 4.8%로 시작한 '빅이슈'는 점점 하락세를 보이더니 2.1%까지 하락했다. 마지막 회는 3.7%로 상승했지만, 시청률 자체가 워낙 낮아 큰 반향을 일으키진 못했다.
지난 2일 종영한 '빅이슈'. 한석주(주진모 분)와 지수현(한예슬 분)이 함께 떠나는 모습으로 막을 내렸다. /SBS '빅이슈' 캡처앞서 '빅이슈'가 기대를 모은 건 신선한 소재와 새로운 스타일의 장르물이 나올 것이라 예상했기 때문이다. '용팔이'로 화제를 모은 장혁린 작가와 '신의 선물-14일'에서 탄탄한 연출력을 보인 이동훈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기에 더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뚜껑을 연 '빅이슈'는 기대 이하였다. 루즈한 연출과 설득력을 잃은 설정, 갑작스럽게 이뤄진 한석주와 지수현의 러브라인 등은 몰입을 방해했다. 여기에 지난 3월 21일 CG 방송 사고까지 나면서 완성도에 대한 신뢰를 잃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주연배우로 활약하고 있는 배우 한예슬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의미심장한 글을 올리며 논란은 계속 됐다. 그는 "고스란히 다 느끼자. 지독한 이 외로움. 지독한 이 고독. 지독한 이 상처. 지독한 이 분노. 지독한 이 패배감. 지독한 이 좌절감. 마주하기 힘든 내 못난 모습들"라는 내용의 글을 남긴 데 이어 "친구가 말했다. 우리 자신이라도 믿어주고 사랑해주며 살자. 그래 네 말이 맞다. 그렇게 살자"는 글을 게재했다.
한예슬의 소속사는 "별다른 일 없이 열심히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다"고 해명했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빅이슈'가 내부적으로 안 좋은 상황에 처해있는 게 아니냐"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앞서 사랑스러운 이미지의 한예슬이 카리스마 있는 캐릭터로 연기 변신을 예고하며 기대를 높였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진 못했다.
한편 '빅이슈' 후속으로 여진구, 방민아 주연의 '절대그이'가 오는 5월 15일 처음 방송된다.
psg@tf.co.kr[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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