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5. 16. 00:00ㆍ이슈
여진구·방민아 주연 '절대그이', 15일 첫 방송[더팩트|문수연 기자] 지고지순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절대그이'에 담긴 따뜻함은 배우들의 '케미'(케미스트리, 궁합)에서 출발했다. 지난해 여름 사전제작을 마친 '절대그이' 팀은 오랜만에 만난 자리에서도 화기애애했다.
배우 여진구, 방민아, 홍종현은 1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절대그이'(극본 양혁문, 연출 정정화)'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남다른 '케미'를 뽐냈다. 포토타임, 질의응답 시간은 물론 쉬는 시간에도 세 사람의 얼굴에서는 미소가 떠날 줄 몰랐다.
여진구, 방민아, 홍종현, 최성원, 홍서영은 하루 지난 로즈데이를 기념해 장미꽃을 한송이씩 들고 제작발표회 무대에 올랐다. 여진구는 포토타임에서 무릎을 꿇고 장미를 건네는 포즈를 취하는가 하면 방민아에게 수줍게 꽃을 전해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모두가 꿈꾸는 완벽한 연인용 로봇 제로나인 역을 맡은 여진구는 제작발표회 시작부터 역할에 걸맞은 달콤한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배우 여진구는 SBS 수목드라마 '절대그이'에서 연인용 피규어 제로나인 역을 맡았다. /김세정 기자제작발표회를 앞두고 특별한 일도 있었다. 이틀 전인 지난 13일이 바로 방민아의 생일이었기 때문이다. 방민아는 제작발표회 현장에 도착해 쏟아지는 축하 인사를 받았고 이에 대한 소감을 묻는 말에 "우연히 제작발표회가 열릴 때쯤 생일이었다.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라며 수줍게 웃었다.
포토타임부터 '절대그이' 팀의 호흡은 유독 좋아 보였다. 배우들은 제작발표회 중 틈틈이 귓속말로 이야기를 나누며 미소 짓는가 하면 '셀프카메라 타임'에서는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웃음을 안겼다. 특히 홍종현은 방민아의 얼굴에 붙은 머리카락을 직접 정리해주는 다정한 매너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8년 전 MBN 드라마 '뱀파이어 아이돌'에서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기에 더욱 편안해 보였다.
방민아는 홍종현과 함께했던 '뱀파이어 아이돌'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홍종현 배우는 8년 전보다 더 멋있어졌고 노련해졌다. 다시 호흡을 맞추니 기분이 새로웠고 촬영을 더 재밌게 할 수 있었다"고 웃었다. 홍종현도 같은 생각이라며 "친해질 필요가 없는 관계라 7년 연애한 연인 연기를 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됐다"고 덧붙였다.
배우 여진구와 방민아는 서로에게 의지하며 로맨스 호흡을 맞췄다. /김세정 기자여진구와 방민아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만났지만 로맨스 호흡을 맞추며 굉장히 가까워졌다. 방민아는 호흡을 묻는 말에 "우리 진구"라고 표현하며 그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여진구는 "나이는 어리지만 침착한 배우다. 참 든든한 배우라 제가 기대기도 했다. 그런데 장난을 칠 때는 너무 재밌고 해맑다. 우리 진구가 반전 매력이 있다"는 방민아의 칭찬에 수줍게 웃으며 어쩔 줄 몰라 했다.
주연 배우들의 남다른 '케미'는 현장에 있던 다른 배우들에게까지 전달됐다. 남보원 역의 최성원은 "세 사람의 '케미'가 보기만 해도 설렜다"며 "제 촬영이 아닐 때 모니터로 연기하는 걸 봤는데 호흡이 정말 좋더라. 세 사람의 '케미'가 우리 드라마의 강점이다"라고 전했다.
SBS 수목드라마 '절대그이'의 관전 포인트는 배우들의 '케미'다. /김세정 기자정정화 PD도 '절대그이' 팀의 남다른 팀워크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배우분들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지금까지 경험한 작품 중에 가장 팀워크가 좋았다. 촬영 중 진행된 회식 외에도 사적으로 자리를 자주 만들어 배우들 간 친밀도가 굉장히 높았다. 그런 분위기가 화면을 통해서 시청자분들에게도 잘 전달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배우들의 사이에서 풍기는 따뜻한 분위기는 드라마에도 그대로 담겼다. '절대그이'는 휴머노이드를 소재로 사용했지만 '사랑의 본질'에 초점을 맞춘 지고지순한 사랑 이야기로 그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할 예정이다.
사랑의 상처로 차가운 강철 심장이 되어버린 특수 분장사 다다(방민아 분)와 빨갛게 달아오른 뜨거운 핑크빛 심장을 가진 연인용 피규어 제로나인(여진구)의 이야기를 담은 '절대그이'는 15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munsuyeon@tf.co.kr[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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