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5. 25. 14:00ㆍ이슈
미국 LA에서도 먹힌 '현지에서 먹힐까?3'[더팩트|문수연 기자]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 편'이 제대로 먹혔다. 최고 매출에 이어 자체 최고 시청률까지 경신하며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 23일 방송된 tvN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 편' 6회는 평균 시청률 5.4%, 최고 6.2%(이하 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3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는 지상파를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 기록이다. 타깃 시청률(남녀 2049세) 역시 평균 3.7%, 최고 4.2%를 기록하며 기존 최고 시청률 기록을 깼다.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 편'은 세 번째 시즌으로 지난 4월 18일 첫 방송됐다. 지난해 3월 방송된 시즌1은 '푸드트럭으로 현지 입맛 저격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리얼리티'라는 독특한 콘셉트와 스테디셀러인 '먹방'과 여행을 결합한 포맷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에 시즌1 종영 4개월 만인 같은 해 9월 시즌2인 중국 편이 방송됐고 자체 최고 시청률 5.4%를 기록하며 사랑을 받았다. 시즌1이 기록한 1.9%에 비하면 놀라운 성과였다.
시즌2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등에 출연하며 이름은 알린 스타 셰프 이연복을 내세웠다. 또한 중화요리의 대가가 중국 현지에서 짜장면은 판다는 콘셉트는 시청자의 흥미를 유발했고 47년 경력 이연복의 노하우와 손맛은 보는 재미를 더했다.
tvN 예능프로그램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 편'에서는 다양한 한국 음식들이 소개됐다. /tvN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 편' 화면 캡처'현지에서 먹힐까?'의 세 번째 시즌은 시즌2 종료 후 5개월 만에 베일을 벗었다. 하지만 장소는 미국으로 바뀌었음에도 이연복 셰프가 재출연해 '화제성이 높은 이연복만 앞세운 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심지어 LA 녹화에 함께한 정준영이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되면서 방송 전부터 곤욕을 치렀다. 첫 방송 당시에도 방송 내용보다는 정준영의 분량과 편집에 더욱 관심이 집중돼 씁쓸함을 안겼다.
하지만 모든 우려는 기우였다. 이연복은 짜장면뿐만 아니라 볶음짬뽕, 양념치킨, 식혜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였고 조수들의 활약도 대단했다. 특히 에릭의 '릭도그'(에릭이 만든 한국식 핫도그)'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고 높은 판매율을 기록했다. 존박은 미국 출신답게 능숙한 영어 실력을 뽐내며 완벽한 서빙과 계산으로 원활한 운영에 도움을 줬다. 허경환은 재료 준비부터 설거지 등 잡다한 업무들을 능숙하게 처리하며 조수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했다.
이연복과 조수들의 환상적인 '케미'(케미스트리, 궁합) 속에 푸드트럭 음식들은 현지에서 불티나게 팔렸고 5일 차 장사 총 매출은 1천198달러로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방송 전 화두에 올랐던 정준영에 대한 우려도 통편집과 함께 지워냈다. 놀라울 정도로 그의 모습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고 단 한 차례도 그에 대한 언급 없이 LA 촬영분이 무사히 끝났다.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 편'은 이제 가벼운 마음을 안고 샌프란시스코로 향할 예정이다.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현지에서 먹힐까?'가 LA를 넘어 샌프란시스코에서도 먹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munsuyeon@tf.co.kr[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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