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8. 20. 15:30ㆍ이슈
[더팩트|강일홍 기자] 월드컵 가수 김흥국이 베트남 축구 영웅 박항서 감독을 위한 축구 응원가를 만들었다. 박항서 응원가로 탄생한 곡은 'Soccer Warrior'(축구전사)다.
응원가는 축구를 인연으로 오랜 친분을 맺고 있는 가수 김흥국이 직접 가사를 쓰고 노래도 부른다. 음악 프로듀서 김준선이 프로듀싱 및 작곡을 맡았고 '내 생애 봄날은 간다'의 배기성과 '프로듀스101' 황이모(황인선)도 가창에 참여했다.
김흥국은 20일 오전 <더팩트>에 "지난 5월 한국다문화재단 봉사활동차 베트남을 방문했을 때 현지 국회의원 몇분과 자리를 함께한 적이 있다"면서 "당시 박 감독 응원가를 꼭 만들어달라는 요청을 받았는데 그 약속을 지킨 것"이라고 말했다.
응원가 'Soccer Warrior'(축구전사)는 이달 말 또는 9월초 음원 유통회사 루미넌트를 통해 정식 공개된다. 한국어 버전으로 국내에서 먼저 공개된 뒤 9월 중 베트남어 음반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베트남어 버전은 베트남 인기가수가 부르고, 배기성 김준선 황이모 등이 코러스 참여한다.
노래 제목처럼 'Soccer Warrior'는 2002년 한국 월드컵 4강 신화를 일궈내고 2019년 현재 진행형인 베트남 축구의 기적을 이루어낸 박항서 감독의 찬가다. 박항서 감독이야말로 진정한 축구의 전사라는 가사와 함께 한국과 베트남은 친구의 나라, 미래의 아시아 축구의 동반자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박항서 감독은 현재까지 차기 감독직 재계약이 불투명한 상태이지만 여전히 베트남 국민들의 오랜 염원을 풀어준 꿈과 소망이다. 김흥국은 과거 대한민국 월드컵을 소재로 한 축구 응원가를 만들어 부른 일이 있다. /한국다문화재단 제공인트로에 한국 전통 국악 판소리 '사랑가'를 삽입해 EDM과 덥스텝 음악이 절묘하게 어우러지고, 김흥국의 참신한 나레이션과 함께 간주에 등장하는 사물놀이패의 연주가 압권을 이룬다.
박항서 감독은 아직 차기 감독직 재계약이 불투명한 상태이지만 여전히 베트남 국민들의 오랜 염원을 풀어준 꿈과 소망이다. 김흥국은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부터 축구로 인연을 맺은 박항서 감독과 누구보다 돈독한 동갑내기 지인으로 친분을 유지해오고 있다.
이번 응원가 제작은 박 감독이 '베트남의 히딩크'로 불리는 베트남 축구 현직 국가대표팀 감독이란 점에서 한-베트남 양국의 특별한 의미를 준다. 박 감독이 2018년 AFF 스즈키컵 우승과 2019년 AFC 아시안컵 8강의 성과를 낸 이후 베트남 국민들의 한류 호감도는 급속히 상승한 바 있다.
김흥국은 과거 대한민국 월드컵을 소재로 한 축구 응원가를 만들어 부른 일이 있다. 1995년 '2002 Worldcup Korea' 음반을 낸 적이 있고 2010년에도 '앗싸! 월드컵'을 직접 불렀다. 새로 탄생하게 될 '베트남 축구 응원가'는 정몽준-히딩크-박항서로 이어지는 축구 인연이 계기가 된 셈이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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