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8. 23. 01:00ㆍ이슈
업텐션 "김우석·이진혁 빈자리 느껴지지 않게 할 것"[더팩트|김희주 기자] 그룹 업텐션이 데뷔 이래 첫 8인 체제로 활동을 펼친다. 김우석과 이진혁은 잠시 이번 활동에서 제외됐지만, 정작 쇼케이스 현장에서 가장 많이 거론된 멤버는 두 사람이었다.
22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CKL스테이지에서 업텐션 미니앨범 'The Moment of illusion'(더 모멘트 오브 일루션)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쇼케이스는 오프닝 멘트 및 인사, 포토타임, 타이틀곡 'Your Gravity'(유어 그래비티) 무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많은 취재진이 참석하지 않은 탓에 채 50분을 채우지 못하고 일찍 마무리됐다. 오프닝 멘트와 포토타임, 타이틀곡 무대를 제외하고 약 20분간 진행된 질의응답 때도 많은 질문이 나오지 않았고, 그마저도 김우석과 이진혁에 관련된 게 대부분이었다.
선율(왼쪽)와 진후는 "우석과 진혁이 없지만 남은 여덟 멤버끼리 열심히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티오피미디어첫 질문부터 김우석과 이진혁의 부재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선율, 진후, 쿤은 동시에 마이크를 잡고 대답을 준비했다. 리더로서 가장 먼저 발언권을 얻은 진후는 "우석이와 진혁이가 '프로듀스 X 101'에 출연할 때는 이미 저희끼리 이번 앨범 작업을 진행하던 상태여서 둘은 활동에 함께하지 않기로 이미 결론이 난 부분이었다. 여전히 저희 10명은 숙소 또는 밖에서 만나며 잘 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율은 "아직까지 두 멤버와 관련한 구체적 계획은 없다. 어떤 활동을 하든 진혁과 우석을 존중하고 응원하기 때문에 10명이서 서로 격려와 응원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쿤 또한 "둘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안무나 랩, 보컬 부분에 특히나 집중해서 작업했다. 평소 앨범 작업보다 많이 신경을 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야기의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두 당사자들이 없어서인지, 여덟 멤버는 조심스럽고 다소 경직된 태도였다. 그리고 이들은 김우석과 이진혁으로 인해 다시금 그룹이 주목받게 됐다는 사실을 인지한 듯 매 대답마다 이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업텐션이 신곡 'Your Gravity'로 약 8개월간 공백을 끝내고 2019년 첫 활동을 펼친다. /티오피미디어고결은 "두 친구 덕분에 관심도 많이 받았고 좋은 기회를 얻게 된 것 같아 고맙다. 김우석과 이진혁 덕분에 업텐션을 알게 된 분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우리 나름대로 열심히 활동을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규진 또한 "두 형 덕분에 관심을 얻게 돼 감사하다. 남은 멤버들이 이번 8인 체제로 잘 성장해서 진혁이 형과 우석이 형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단단한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다가도 오는 10월 솔로로 출격 예정인 이진혁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말할 때는 한층 밝아진 표정으로 미소를 띠었다. 환희가 눈치를 보며 "단톡방에 이번 타이틀곡 연습 영상이 올라오는데, 진혁이 형이 자꾸 '환희는 춤을 좀 잘 춰라'고 말하신다"라고 말한 뒤 급히 "그런데 그걸 좋게 말하신다. 정말 좋게 잘 말씀을 해주신다"고 수습하자 멤버들은 동시에 웃음을 터트렸다.
환희 덕에 긴장이 풀리고 한결 분위기가 밝아지자, 업텐션은 김우석과 이진혁을 향해 진심 어린 응원의 말을 전했다. 선율은 두 주먹을 불끈 쥐고 "10명이서 연습생 시절부터 오래 팀 활동을 해와서 우리는 서로를 정말 잘 안다. 이렇게 잘 되는 것을 보니 그동안 많이 고생한 예전이 떠올라서 마냥 기쁘고 축하만 해주고 싶다. 곧 엑스원(X1)으로 우석이가 활동을 시작하면 음악방송 녹화장에서 반갑게 마주치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중력돌'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낸 규진은 "팬들을 자석처럼 찰싹 끌어'댕'기고 싶다"고 말해 취재진을 웃음바다로 만들었고, 샤오는 그런 취재진을 향해 "사랑해요..."라고 나즈막이 말하며 쑥스러운 듯 재빨리 무대 뒤로 퇴장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업텐션은 이날 오후 6시 미니앨범 'The Moment of illusion'과 타이틀곡 'YOUR GRAVITY'를 발매하고 2019년 첫 활동을 펼친다.
heejoo321@tf.co.kr[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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