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 17. 03:30ㆍ이슈
"야구방망이로 머리 때려"[더팩트|문수연 기자] 배우 고은아가 여배우 텃세를 폭로한 데 이어 전 소속사에서 부당한 대우를 당했다고 밝혔다.
그룹 엠블랙 전 멤버 미르는 지난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분노 주의* 소속사 횡포가 이 정도일 줄이야...'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함께 방송에 출연한 누나 고은아는 전 소속사로부터 감시와 폭행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고은아는 "이전 회사에 남자 선배와 사귄다고 소문이 났다. 스타일리스트 언니와 영화를 보러 갔을 뿐인데 회사에서 매니저들이 나와 도망가지 못하게 입구를 다 막고 있었다"며 "옆에 있던 야구방망이를 들어 내 머리를 때렸다. 순간 번쩍하면서 눈을 뜬 채로 반쯤 정도 기절한 것 같았다"고 밝혔다.
또한 고은아는 소속사로부터 출연료도 못 받았다며 "촬영장까지 와서 기죽이려는 행동도 했다"고 말했다.
배우 고은아의 폭로에 누리꾼들은 함께 분노하며 그를 위로했다. /미르 유튜브 캡처고은아의 폭로는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그는 지난 8일 유튜브를 통해 과거 촬영장에서 따돌림을 당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어느 날 스태프들이 밥 먹을 때도 저랑 안 먹기 시작하고 배우분들, 막내 스태프까지 저를 만나면 아래위로 훑어보면서 다 피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하루 이틀이면 상관이 없는데 길어지니까 응어리가 지고 상처를 받아서 울면서 모 스태프에게 얘기를 했다. 그 스태프가 저를 따로 불러 말하길 제가 배우분들 욕을 하고 다니고 스태프들 뒷담화를 한다고 하더라. 모 여배우가 이간질을 한 거다"라고 주장했다.
고은아의 용기 있는 폭로에 누리꾼들은 "그 정도면 소속사가 아니라 그냥 범죄자집단 소굴 아님?"(with****), "고소하지 왜 앞담화 하냐는 사람들... 저게 고소하면 될 것 같아요?"(ugly****), "이런 미친 소속사는 어디니"(huim****), "엔터를 빙자한 폭력배의 만행"(kean****)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함께 분노하고 있다.
고은아는 지난 2004년 '오리온 초코파이' CF로 데뷔했다. 이후 MBC '레인보우 로망스', KBS2 '황금사과', 영화 '썬데이서울', '잔혹한 출근', '외톨이', '스케치', '비스티걸스' 등에 출연했다.
munsuyeon@tf.co.kr[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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