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2. 27. 20:00ㆍ이슈
'그XX아들같이'로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랩&힙합 노래 부문 수상[더팩트 | 정병근 기자] 이센스가 '이방인'으로 한국대중음악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이례적인 히트에 평단의 호평까지 모두 잡았다.
27일 제17회 한국대중음악상 수상자가 발표됐다. 코로나19가 심각으로 격상돼 수상자 발표만으로 최소화된 이번 시상식에서 이센스는 두 번째 정규앨범 '이방인' 수록곡 '그XX아들같이'로 최우수 랩&힙합 노래 부문을 수상했다.
'이방인'은 지난해 7월 발매됐다. 이 앨범은 예약판매 개시 3일 만에 한정반 1만 7000장을 비롯해 2만 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2만 장은 팬덤 중심인 아이돌그룹에게서도 흔치 않은 판매량이다. 이센스가 힙합 팬들에게 어떤 존재인지 단번에 알 수 있는 대목.
사실 이센스에게 이 같은 판매고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는 이미 2015년 8월 발표한 첫 번째 정규앨범 'The Anecdote(디 에넥도트)'로 2만 5000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렸던 경험이 있다. 힙합 신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경우다.
특히 이센스는 'The Anecdote'로 2016년 개최된 제13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랩&힙합 음반상과 올해의 음반상을 수상했다.
4년 만에 발표한 두 번째 정규앨범 '이방인' 역시 리드머, IZM, 음악취향Y 등 각종 평론 매체들에서 2019년 발매된 힙합 앨범들 중 최고 평점을 부여 받았다. 그리고 수록곡 '그XX아들같이'로 대중음악상 최우수 랩&힙합 노래 부문을 수상하며 방점을 찍었다.
한편, 제17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반은 백예린(지난해 3월 발표한 두 번째 미니앨범 'Our love is great'), 올해의 노래는 잔나비('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가 수상했다. 그 외에도 각 장르 부문에서 림킴, 씨잼, 김오키, 소금, 검정치마 등이 수상했다.
kafka@tf.co.kr[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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