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4. 3. 07:00ㆍ이슈
'하트시그널 시즌3', 첫방부터 혹평 쏟아져[더팩트|문수연 기자] '하트시그널'이 화제 속에 방송되고 있지만 들여다 보면 혹평이 가득하다.
지난달 25일 첫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은 방송 전부터 출연자 인성 논란으로 몸살을 앓았지만 방송을 강행했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비판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심지어 프로그램의 재미도 전 시즌에 훨씬 못 미친다는 반응이다.
'하트시그널'은 시그널 하우스에 입주한 청춘남녀들이 '썸'을 타고 예측단이 이들의 심리를 추리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7년 첫 시즌이 방송돼 뜨거운 사랑을 받고 이듬해 시즌2가 방송됐다.
시즌2는 전 시즌을 뛰어넘는 사랑을 받았다. 개성 넘치고 매력 있는 출연자들은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얻었고 솔직하게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진정성 있는 모습은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겨울 분위기가 잘 묻어난 영상미와 적재적소에 맞게 사용되는 배경음악도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였고 윤종신, 이상민, 김이나, 소유, 원, 양재웅 등 패널들은 예리한 추리와 재치 있는 입담으로 재미를 더했다.
2018년 3월 첫 방송된 시즌2는 방송된 지 2년이 넘었지만 꾸준히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채널A가 유튜브에 업로드한 다시보기는 매 회 200~300만뷰를 기록하고 있다. 심지어 시즌3 이후 다시 보는 시청자들이 더 늘었으며 채널A는 최근 시즌2 하이라이트 영상을 새로 올리고 있다.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가 혹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시즌2를 다시 보는 시청자들이 늘고 있다.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 캡처시즌3가 시작됐는데 오히려 시즌2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번 시즌은 첫 방송 전부터 출연자 세 명의의 인성 논란이 일어나 시청자를 실망시켰다. 여성 출연자의 학교 폭력 의혹부터 한 남성 출연자가 마약을 수차례 투약한 혐의로 재판 중인 버닝썬 대표와 어울렸다고 주장하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기도 했다.
이에 채널A는 "사실 확인 결과 출연자들과 관련한 일각의 주장들은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알려드린다"고 해명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없었고 첫 방송이 시작됐다. 방송에는 논란의 주인공이 등장했으며 편집 등의 조치는 없었고 시청자들의 찝찝함만 커져갔다.
논란이 아니더라도 프로그램의 재미가 전 시즌보다 한참 떨어진다는 반응이다. 출연자들은 방송을 의식하는 듯한 부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시청자의 몰입도를 떨어뜨리고 있다. 또 임팩트 있는 캐릭터의 부재도 아쉬움을 자아낸다.
시즌1과 2에서는 서지혜, 배윤경, 김현우, 임현주, 오영주 등이 방송 초반부터 주목을 받아 이들 위주로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재미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시즌3에서는 크게 눈에 띄는 인물이 없고 가장 비중 있게 그려지는 박지현, 천인우, 임한결 삼각관계도 억지스럽다는 반응이다.
패널들의 '케미'(케미스트리, 궁합)도 전 시즌보다 못하다는 평이다. 특히 윤종신과 원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고 새롭게 합류한 한혜진과 피오는 프로그램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다.
누리꾼들은 "이번 시즌은 퀄리티 망했다"(사르**), "한혜진은 이 프로그램 이미지랑 안 맞음"(3공**), "시간 너무 질질 끌고 광고도 많고"(no****), "터무니없는 의혹이면 적극적으로 해명했을 텐데 인스타 비공개 전환에 아무 말 없는 거 보면 전혀 상관없진 않나 보네요"(jo**)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방송 초반부터 혹평을 받고 있는 '하트시그널 시즌3'는 해결해야 할 큰 숙제가 더 남아 있다. 논란의 주인공 두 명이 아직 등장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과연 제작진은 난관을 이겨내고 시청자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하트시그널 시즌3'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munsuyeon@tf.co.kr[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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