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2. 29. 07:59ㆍ이슈
[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전경련 해체가 국민이 원하는 바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이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한 정경유착 의혹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임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전경련 조직은 유지가 돼 '즉각 해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허 회장은 28일 전경련 회원사들에 보낸 서신에서 "돌아오는 (내년 2월) 정기총회까지 여러 개선방안 마련에 힘을 보태고 회장직에서 물러날 것이며 전경련을 이끌어줄 새로운 회장을 모시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반면 최근 떠오르고 있는 '해체론'에 대해서는 사실상 부인했다. 그는 "앞으로 빠른 시일 안에 회원과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며 "회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해 전경련이 새롭게 태어날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다.
최근 전경련이 정경유착의 창구로 이용된다는 비판이 잇따르면서 '해체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더팩트 DB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전경련의 해체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줄을 이었다. "국민들이 원하는 건 전경련의 해체이지 쇄신이 아니다. 정경유착의 근원, 완전 해체하라(eshe****)", "이참에 아예 전경련은 사라져야 한다(allc****)", "개선이 아니라 없애라니까(euge****)", "(새 회장) 모시지 말고 공중분해 시키라니까요(chle****)" 등의 지적이 나왔다.
전경련이 숱한 논란에 휩싸였던 만큼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정경유착하는 비리집단이 왜 유지돼야 하며, 어떻게 유지될 수 있었는지 파헤쳐봐야 합니다. 전경련은 국가를 위한 단체가 아니듯 공정한 사회를 위한 커다란 장애물이 됐습니다(sorr****)"라고 말했다.
또한 회원 그룹사들의 탈퇴를 요구하기도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허창수, 이승철은 사퇴하고 삼성, SK 등은 전경련 탈퇴해라. 롯데는 전경련 탈퇴 안 한다고 하던데 반성해라(comp****)"라고 비판했다.
이번을 계기로 쇄신해야 한다는 의견도 일부 있었다. "늦었지만 새로 태어납시다(ktuk****)", "이번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이젠 더이상 국회의원들에 정치 자금후원 하지 말고 준조세성 성금을 낼 필요가 없고, 굳이 TV·신문에 광고 낼 필요도 없을 것 같습니다(chos****)" 등의 의견을 냈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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