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5. 15. 08:00ㆍ이슈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손흥민이 무려 118년 동안 토트넘의 홈구장으로 사용했던 화이트 하트레인 고별전에 선발 출장해 팀 승리에 일조했다. 다만 아시아선수 최초 한 시즌 최다골인 20골 기록 작성은 실패했다.
손흥민은 15일(한국시간) 런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치러진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 선발 추장했다. 이날 경기는 토트넘이 118년 간 사용한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가지는 마지막 시즌 경기로 경기 전부터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토트넘은 현재 인근 거리에 신축 경기장을 건설 중이며 2017~2018 시즌부터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을 홈 경기장으로 쓴다. 완공까지 최소 1년에서 2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역사적인 경기인 만큼 토트넘은 승리에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최전방 해리 케인을 필두로 델리 알리, 손흥민, 에릭센으로 이어지는 최정예 자원을 모두 가동했다. 중원은 완야마와 뎀벨레 수비는 베르통언과 알더웨이럴트, 데이비드, 트리피어 등이 출전했다.
반면 맨유는 주중 치른 유로파리그 준결승과 징계 등으로 전력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경길르 맞았다. 펠라이니는 징계로 전력에서 배제됐고, 포그바도 부친상으로 명단에서 빠졌다. 여기에 리그 4위 진입이 어려워진 맨유는 리그 경기보다 유로파리그 결승에 집중하며 주전 자원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홈구장 화이트 하트레인이 118년 만에 문을 닫게 된 가운데 홈 고별전에 팬들이 환호를 보내고 있다. /게티이미지 제공
선제골은 토트넘이었다. 전반 6분 코너킥 상황에서 에릭센이 연결한 침투 패스를 수비수 데이비스가 맨유 문전 앞으로 떨어지는 크로스스 시도했고, 완야마가 깔끔한 헤더로 선제골을 신고했다. 이어 추가골도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왔다. 후반 3분 코너킥 상황에서 에릭센이 문전으로 올린 공을 헤리 케인이 정확한 헤더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토트넘은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대신 역습에 만회골을 내주고 말았다. 후반 26분 맨유는 마르시알의 빠른 패스를 웨인 루니가 지체 없이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만회골에 성공했다. 2-1로 쫓기는 상황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빼고 무사 뎀벨레를 투입하며 승리 굳히기에 나섰다.
결국 경기는 2-1 토트넘의 승리로 끝났다. 승점 80점 고지에 오른 토트넘은 시잔 잔여 경기 상관없이 리그 2위를 확정짓게 됐다.
다만 손흥민의 아시아선수 최초 시즌 최다골인 20골 기록 달성은 남은 리그 2경기로 미뤄지게 됐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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