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5. 19. 12:00ㆍ이슈
브라질 환율 하락세, 주식과 채권 등 자산 시장 요동
[더팩트 | 백윤호 인턴기자] 브라질 환율이 거듭 하락하고 있다.
18일 브라질 헤일화 가치는 18년 만에 최악의 폭락 장세다. 8%가 폭락했다. 헤일화 추락에 주식, 채권, 부동산 등 자산 시장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18일 브라질 증시 이보베스파 지수는 8.80% 급락했다.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9년 만에 최대 낙폭이다. 폭락을 거듭하던 주식 시장은 급기야 주식매매가 일시 정지되는 '서킷 브레이커'까지 발동됐다.
또한 브라질 국영 석유기업 패트롤레우 브라질레이우 SA와 국영은행, 지주은행 이타우 유니방코 주가는 20% 가까이 곤두박질치면서 증시 폭락을 견인했다. 이타우와 페트롤레우의 시가총액은 하루만에 260억 헤일(9조 4000억원)이 사라졌다.
5년만기 신용부도스왑은 60bp(1bp=0.01%) 올라 지난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브라질 경제 전반이 불안 신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브라질 경제의 전반적 불안은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에 대한 탄핵론이 가장 큰 요인이다.
브라질 정치권은 테메르 대통령이 뇌물 수수 혐의로 복역중인 정치인의 입을 막기 위해 뇌물 제공을 승인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또한 승인한 내용이 담긴 녹음 테이프가 존재한다는 후속보도도 이어져 혼란에 휩싸였다.
그러나 테메르 대통령은 이러한 의혹을 일절 부인했다. 테메르 대통령이 버티기에 들어가면서 야당 일부 의원은 테메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의회에 제출해 당분간 불안한 정국이 지속될 전망이다.
whit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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