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7. 20. 04:59ㆍ이슈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조동아리' 잡는 '리틀 조동아리'가 탄생한다.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3' 측은 20일 오후 11시 10분 방송을 앞두고 '해투동-세친구 특집'과 '전설의 조동아리-30년을 이어라 특집'을 예고했다. 이날 '전설의 조동아리'에는 평균나이 8.2세 최연소 게스트 이로운 김아윤 구건민 최유리 이다민이 출연, 예측할 수 없는 순수한 매력을 뽐낸다.
'30년을 이어라'는 지난 2000년 방송된 '자유선언 토요일'의 코너 '60년을 이어라'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60년을 이어라'는 조부모와 손주가 동반 출연, 끝말잇기를 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웃음을 자아낸 가족 예능 코너로, 유재석이 메뚜기 탈을 쓰고 진행자로 나서 '메뚜기'라는 별명을 얻었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아역 5인방은 앙증맞은 비주얼과 또랑또랑한 자기소개로 '조동아리'의 심장을 폭격했다. 특히 '리틀 쯔위'라 불리는 김아윤은 트와이스 'TT' 춤을 추며 깜찍한 매력을 자랑했고, '김유정 닮은꼴' 최유리는 사랑스러운 반달 눈웃음을 지으며 '조동아리' 삼촌들을 단숨에 '딸바보'로 만들었다.
그러나 아역 5인방은 녹화장에 적응하자마자 발랄한 성격을 드러내기 시작, '조동아리'의 정신을 혼미하게 했다. 이들의 순수한 발상은 '조동아리'에게 본의 아닌 비수로 날아가 웃음을 자아냈다. 이로운은 유재석이 김수용을 가리키며 "저 아저씨 아냐?"고 묻자 "외계인? 이상하게 생겼다"고 답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또 최유리는 박수홍에게 "그냥 동네 지나다니는 사람"이라며 졸지에 박수홍을 동네 백수로 만들어 배꼽을 잡게 했다.
녹화 시간이 조금 흐르자 아역 5인방은 녹화장 곳곳을 놀이터처럼 활보하고 다니기 시작했다. 이에 평소 짧은 녹화시간을 지향하는 김용만은 "오늘은 대본을 내려놔야겠다"고 말하며 일찌감치 조기퇴근 포기선언을 했고, 유재석은 "이거 '몰카' 아니냐. 아들 지호를 보는 것 같다"고 토로하며 아이들의 뒤를 쫓아다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joy822@tf.co.kr [연예팀ㅣ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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