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7. 26. 20:59ㆍ이슈
CJ그룹이 파견직 3008명을 직접 고용 형태로 전환하고 무기계약직에게 의료비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더팩트DB
[더팩트│황원영 기자] CJ가 파견직 3008명을 직접 고용으로 전환하고, 무기계약직의 처우를 개선하는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기로 했다.
CJ그룹은 26일 방송제작 직군, 조리원 직군 등을 직접 고용 형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또한, 무기계약직을 '서비스 전문직'으로 변경하면서 정규직에게만 제공해온 의료비 지원 혜택을 함께 주기로 했다.
CJ그룹 관계자는 "새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적극 호응하기 위한 결정으로 비정규직 인력의 직접 고용과 처우개선을 통해 차별 없고 동등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레시웨이 조리원 직군 2145명과 E&M, 오쇼핑, 헬로비전의 방송제작 직군 291명, 사무보조직 572명 등 파견직 3008명이 직접고용 전환 대상이 된다. 각 직군 별로 파견회사와 계약이 만료되는 시기 등을 감안해 연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내 하도급 직원에 대해서는 올해 하반기 중 각 계열사별로 고용 형태 전환 방식 및 시기에 대한 로드맵을 마련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또한 서비스직 고용의 질을 높이기로 했다. 무기계약직 호칭을 '서비스 전문직'으로 바꿔 전문직 개념을 강화하고, 의료비 혜택을 추가한다. CJ는 2013년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를 도입해 원하는 시점까지 근무할 수 있도록 해왔으며 이들에게 4대보험, 각종 수당, 복리후생과 함께 학자금 지원, 경조금 등 사실상 정규직에 준하는 혜택을 제공해 왔다.
이번 추가 조치로 CGV, 올리브영, 푸드빌, 프레시웨이 등에서 근무하는 ‘서비스 전문직’은 의료비 중 본인 부담금이 10만 원을 초과하는 비용 전액을 지원받게 된다.
CJ그룹 관계자는 "무리한 계획보다는 정규직과의 격차 해소, 정규직 전환 등 실현 가능한 대책 중심으로 방안을 마련했다"며 "안정적인 환경에서 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양질의 일자리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hmax87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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