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 '주인공' 표절 논란…테디 작곡법 재조명 "자는 중 소리 들려"

표절 의혹에 휩싸인 작곡가 테디. 가수 선미 주인공을 작곡한 테디가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Mnet 투애니원TV 방송 캡처

표절 의혹에 휩싸인 작곡가 테디. 가수 선미 '주인공'을 작곡한 테디가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Mnet '투애니원TV' 방송 캡처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가수 선미 신곡 '주인공'을 작곡한 유명 작곡가 테디가 표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의 작곡법이 재조명되고 있다.

테디는 지난 2011년 방송된 케이블 채널 Mnet 리얼리티 프로그램 ‘투애니원TV’에 출연, "최근 작업한 곡이 투애니원의 '파이어(Fire)'라는 곡인데 그 곡이 어떻게 탄생하게 됐는지를 간단하게 보여드리겠다"고 밝히며 자신의 작곡법을 설명했다.

당시 방송에서 그는 "그날은 비가 오는 아주 기분 더럽고 축축한 날, 제 럭셔리한 침대 여기서 자고 있었다"며 "뻗어서 자고 있다가 갑자기 어디선가 '드르뜨 뜨르뜨 뜨르뜨따'하고 들려왔다. 이런 게 들려올 땐 다 패키지로 온다. 콤보로"라고 말했다.

신곡 '주인공' 발표한 선미. 선미는 지난 18일 오후 6시 새 싱글 '주인공'을 발표하며 컴백을 알렸다. /이덕인 기자

이어 "노래가 신디사이저로 들리고 '둥뚜둥뚱 둥뚜둥뚱둥' 이런 킥 소리가 생각났다"며 "앉자마자 10분 만에 만들었던 룹(Loop)"이라고 설명하며 곡 일부를 시청자에게 들려줬다.

'투애니원TV' 측은 해당 방송분에서 투애니원 '파이어'와 미국 힙합 뮤지션 50센트 'Wanna Lick', 캣 데루나 'Whine Up'과 곡의 유사한 점을 비교하는 내용으로 편집해 보여준 바 있다.

한편 18일 발표된 선미 신곡 '주인공'은 영국 출신 가수 셰릴 콜(Cheryl Cole) '파이트 포 디스 러브(Fight for this love)'를 표절했다는 의혹에 휩싸였고, 논란의 중심에 섰다. '주인공'은 작사에 테디와 선미가, 작곡과 편곡에는 테디와 24가 참여했다.

joy822@tf.co.kr [연예팀ㅣssent@tf.co.kr]

원문 출처 선미 '주인공' 표절 논란…테디 작곡법 재조명 "자는 중 소리 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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