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2. 11. 03:00ㆍ이슈
"고현정 비중이 점점 늘어나는 구조"[더팩트｜권혁기 기자] 배우 고현정(47)이 자신의 분량 등의 문제로 드라마 '리턴' 주동민 PD와 갈등을 겪었다는 시선에 대해 '리턴' 관계자가 부인하는 입장을 밝혔다.
'리턴' 관계자는 8일 오전 <더팩트>와 통호ㅓ에서 "처음 시놉시스가 드라마 촬영 중에 변경된 부분은 없었다"며 "처음에는 악(惡)벤저스의 이야기가 주축이 되고 고현정이 연기한 최자혜 변호사의 분량은 점차 늘어나는 구조였다"고 밝혔다.
그는 고현정을 비롯한 '리턴' 출연진들은 이같은 내용을 공유하고 촬영에 임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드라마가 잘되고 있는 가운데 발생한 일이라 내부적으로 충격이 크다"면서 "조만간 촬영을 재개할 예정이다"고 부연했다.
맨 좌측에 주동민 PD. 주연배우 고현정 하차 논란에 휩싸인 '리턴'은 여러 방안을 두고 고심 중에 있다. /김세정 인턴기자그렇다면 이번 고현정의 '리턴' 하차 사건을 두고 드라마 PD계는 어떻게 보고 있을까?
한 중견 PD는 <더팩트>와 통화에서 "고현정이 현장에서 목소리가 크다는 것은 방송계 종사자들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주동민 PD도 약하지 않다. 출연진과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감독이다. 강과 강이 부딪힌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SBS에서는 주연배우와 제작진의 갈등이 있으면 보통 배우의 편을 들어주는데 이번에는 제작진의 손을 들어준 것을 보면 자세하게는 알 수 없지만 뭔가 큰 일이 있었던 게 아니겠느냐"고 귀띔했다.
한편 '리턴' 관계자는 최자혜 역을 없앤다는 보도에 대해 "아직 여러 방안을 두고 고심 중"이라며 "이번 사태로 인해 8부 이후 대본이 아직 나오지 않고 있는데 대폭 수정 중"이라고 밝혔다. khk0204@tf.co.kr [연예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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