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7. 12. 06:30ㆍ이슈
'국대 뽀시래기' 이승우, 남다른 입담·재치[더팩트|박슬기 기자] '라디오스타' 이승우가 남다른 입담을 뽐내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1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4년후에 만나요 제발' 특집으로 진행된 가운데 축구선수 조현우, 김영권, 이용, 이승우가 출연했다.
이승우는 "대표팀의 분위기메이커를 맡고 있고, '라디오스타'에서도 분위기 메이커를 활약하겠다"며 심상치 않은 존재감을 예고했다.
MC 김구라는 "이천수 냄새가 난다. 좋은 것만 닮아야 할텐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우는 "(이천수가) 저를 좋아한다. 자기 플레이 스타일과 많이 닮았다"면서 "자주 연락하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승우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마치고 "가족들이랑 쉬면서 시차적응을 하고 있는 중"이라며 "아시안게임이 8월에 있어서 쭉 쉬다가 이탈리아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그러자 MC 윤종신은 "클럽에 갔다는 정보가 있다"고 말을 꺼냈고, 김구라는 "천수 냄새가 많이 나네"라고 보태 웃음을 더했다.
MC 차태현은 "시차적응이 클럽에 많이 도움이 됐어요?"라고 물었고, 이승우는 "도움이 많이 됐다. 새벽 2시까지 놀고 집에 들어가서 자면 되니까"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승우는 "독일전 경기에 못 뛰어서 아쉬웠다"고 말했다. /MBC '라디오스타' 캡처이승우의 활약은 끝나지 않았다. "피부가 하얗다"는 조현우에 "운동을 많이 안 한 뜻이 아니냐"고 공격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이승우는 조현우가 진짜 무섭다고 느낀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에서 현우 형이 갑자기 '승우야 너 라디오스타 나갈래?'라고 물으면서 자기는 안 나간다고 했다. 그런데 엊그제인가? 조현우 '라스' 출연 기사가 떴다"며 "'진짜 무섭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조현우는 "승우랑 (손)흥민이가 저한테 엄청 뭐라고 했다"며 이를 인정했다. 이승우는 "TV를 틀면 조현우, 김영권이 같이 나온다. 방송국 3사 다 나온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승우는 월드컵 마지막 경기가 가장 아쉬웠다고 했다. 그는 "독일전이 아쉬웠다. 항상 경기 시작 후 70분에 들어가니까 60분부터 계속 뛰었다. 계속 (신태용) 감독님이랑 눈 마주쳤다. 그런데 계속 부르면 저 말고 제 옆을 불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이승우는 '요정'으로 활약했다. '외교 요정' '마사지 요정' '시간 요정' 등의 별명이 있다. 그는 기성용 선수와 다툼을 말린 것에 대해 "저희 형 챙겨야 하잖아요. 캡틴이니까"라고 말했다. 또 상대팀 선수를 마사지 해준 것에 대해서는 "저희가 지고 있었다. 시간이 안 남아서 빨리 해주고 나가라고 했다. '안 아픈 거 알아 빨리 나가'"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월드컵에서 후반에만 출전한 이승우는 "축구를 보시는 분들은 후반에 들어가면 힘이 넘치고 잘 뛸 것 같고 그런데 사실 안 그렇다. 전반전부터 뛰면 템포가 올라가는데 밖에서 앉아있다가 들어가면 호흡격차가 난다. 그래서 힘들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영권은 "충분히 공감하지만 어리니까 뛰어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우는 "이제 뛸만 하면 (경기가)끝난다"며 "후반 45분에 들어가면 산책이다"라고 재치있게 말해 관심을 모았다. psg@tf.co.kr [대중문화이슈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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