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1. 17. 16:30ㆍ이슈
'죽어도 좋아' 주연 삼인방, 의기투합해 맞이한 새 국면[더팩트|김희주 인턴기자] 강지환, 백진희, 공명이 의도치 않은 공조로 위기에 빠진 동료들을 구해냈다.
어제(15일) 방송된 KBS 2TV '죽어도 좋아' 7, 8회에서는 이루다(백진희 분)의 용기로 촉발된 백진상(강지환 분)과 강준호(공명 분)의 협동이 그려지며 새로운 '오피스 쿵짝케미'를 뽐냈다.
타임루프를 이용, 백진상에게 살벌한 저주를 퍼붓고 다시 아침으로 되돌아간 이루다는 회사의 부당한 처사를 바로잡기 위해 '기밀공문 유포사건'의 범인임을 자수하기로 결심했다. 자신이 용기를 낸다면 아무도 상처받지 않고 상황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에 각오를 다진 것이다. 하지만 단호하게 자수하려는 이루다를 보고 백진상과 강준호는 각자 자신만의 방법으로 사내 혼란을 잠재우기 시작했다.
먼저 강준호는 팀별로 직원들을 모은 후 은밀하게 포섭해 사건 해결을 위한 계획에 시동을 걸었다. 이어 사장과 상무의 밀담을 증거로 확보하고 상무의 이름으로 사내 팀장들에게 가짜 메시지를 보내는 등 기지를 발휘, 이루다를 조력했다.
여기에 '말빨 원탑' 백진상이 특유의 화려한 언변을 이용해 회사 부조리에 정면으로 돌파했다. 인사평가를 조작했던 내부 기밀을 전 직원들 앞에서 꼬집은 것이다. 진상은 이에 그치지 않고 숨죽이고만 있는 직원들에게 의사 표시할 것을 강력하게 호소했다. 이후 강당에 울려 퍼지는 벨소리로 동참 표시는 물론 터져 나오는 박수까지 얻어내며 기밀 유출 사건의 범인을 색출하려는 사장 강인한(인교진 분)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었다.
이렇게 백진상과 강준호는 각기 다른 방법으로 사건을 종결시켰다. 이후 사건이 사장에 대한 내부 감사로 이어지게 해 위기에 처한 동료들과 이루다를 구해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전설의 구조조정 전문가 유시백(박솔미 분)이 첫 등장 했다. 위협적인 포스를 뿜어내는 모습과 함께 환영에 시달리던 강지환이 백진희가 생생하게 고백한 타임루프의 진실을 듣고 경악하는 모습이 끝을 장식했다.
'죽어도 좋아'는 오는 21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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