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2. 26. 23:30ㆍ이슈
더 이스트라이트 vs미디어라인엔터...진실공방 ing[더팩트|김희주 인턴기자] 소속사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가 더 이스트라이트 폭행 사건에 관해 입을 열었다.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는 26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섬유센터빌딩 이벤트홀에서 더 이스트라이트 폭행 사건 관련 반박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김창환 회장, 이정현 대표,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이은성과 정사강이 참석했다.이들은 폭행 사건 조사 결과에 유감을 표했다.
김 회장은 "사건의 사실과 본질이 고소인들이 언론에 배포한 왜곡된 사실에 가려졌다"며 "여론을 따르는 편파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그래서 이 사건에 대한 증거 자료와 진실을 설명드리고자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고려대학교 법의학연구소의 감정결과, 멤버 이은성과 정사강의 발언을 증거로 내놓았다.
미디어라인 측이 공개한 고려대학교 법의학연구소 감정 결과는 '왼쪽 엉덩이 외측 상부의 좌상은 불규칙한 형태를 띠며 둔기 작용에 의한 손상으로 생각되나 가해 흉기를 몽둥이로 특정하기 곤란하다. 이 좌상은 다른 상처의 가격과는 별개의 외력에 의해 발생했음을 고려할 수 있다' 등의 내용이 포함돼있다.
이정현 대표가 더 이스트라이트 폭행·폭언 사건 관련 반박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뉴시스이정현 대표는 "(이승현을 향한 문영일 PD의 처벌이 있던) 2017년 6월 13일 이승현이 귀가한 새벽, 아버지가 아이를 추가 체벌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문영일PD는 멤버들이 연습생 생활을 시작할 때부터 전담 선생님 역할을 수행했다. 당시 멤버들은 문PD와 자신들이 약속한 사항을 지키지 못했을 때나 잘못했을 때 당연히 체벌받는 것으로 인식했다"며 "체벌 후 문PD는 멤버들의 부모님에게 연고를 발라달라고 부탁하기도 했고 문제가 많았던 이승현의 부친과는 수시로 연락을 주고 받았다.
이승현은 문PD와 2017년 6월 13일 이전까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왔다"고 말하며 문PD와 이승현이 다정하게 함께 찍은 사진을 증거로 공개했다.
더 이스트라이트 전 멤버 정사강(왼쪽), 이은성이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한 폭행·폭언 사건 관련 반박 기자회견에서 증언을 했다./뉴시스이은성과 정사강도 증언했다. 이은성은 "이석철로부터 '(아버지가) 벨트로도 때렸고 배트로도 때렸다. 2017년 6월13일 이승현이 잘못해서 문영일 체벌한 후 아버지에게 골프채로 죽도록 맞았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정사강 또한 "이전부터 회사에서 말썽을 부렸는데 아버지가 배트로 엄청 때리셨다고 석철이 형이 종종 직접 말했다"며 "두 번 정도 들은 기억이 난다. 때리실 때마다 엄청 세게 때렸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석철·이승현 형제는 지난 10월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소속 문영일 PD를 고소했다. 당시 형제의 변호를 맡은 정지석 변호사는 "이석철 이승현 형제가 문영일 PD에게 지속적으로 폭행과 폭언, 감금을 당했다"며 "김창환 회장은 이같은 사실을 알고도 방조했다"고 주장했다. heejoo321@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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