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2. 27. 11:00ㆍ이슈
김승현 母 "우리 승현이, 언제 상을 타보나 했는데..."[더팩트|박슬기 기자]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 김승현 가족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을 울렸다.
26일 방송된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에서는 김승현 가족이 KBS 연예대상에 초대돼 기뻐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케이크를 들고 김포 본가로 온 김승현은 온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KBS 연예대상'에 초대받았다는 사실을 알렸다. 딸 수빈과 동생은 기뻐했고, 아버지는 만감이 교차하는 듯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김승현의 어머니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우리 승현이는 언제 저런 상을 타보나'라는 생각을 하게 돼 시상식을 보지 않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같이 활동했던 사람들은 다 떠서 상도 타고 하는데 우리 승현이는 안 좋아서 안 봤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약 20년간 방송활동을 한 김승현이지만 시상식 참석은 처음이기 때문이다. 이튿날 김승현의 가족은 큰아버지의 식당으로 향했다. 기쁜 소식과 함께 자랑하고 싶은 마음 때문이었다. 식당에는 큰아버지와 함께 고모도 있었고, 김승현의 아버지는 축하를 기대하며 연예대상 참석 소식을 알렸다. 하지만 두 사람의 반응은 미지근했다.
김승현은 데뷔하고 처음으로 시상식에 참석하게 됐다. 김승현의 부모는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2' 캡처그러자 아버지는 "김승현 때문에 광산 김씨가 자랑이 됐다"며 "김승현이 유재석, 신동엽 등 최고의 스타들과 어깨를 겨눌 수 있게 됐다"고 아들 자랑을 했다. 이어 "상을 받을 경우 수상소감에 이름도 넣어 주겠다"고 했다.
그럼에도 특별한 반응이 없자 김승현의 아버지는 "연예대상이 있는 날 시간이 되냐"고 물었다. 큰아버지는 "그날 박사학위를 딴 며느리가 쓴 책 관련 행사가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고모는 "박사학위 땄어?" "언제 그렇게 공부를 해가지고"라며 관심을 보였고, 큰아버지는 며느리 자랑을 이어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승현 가족의 연예대상 당일 모습도 공개됐다. 한껏 차려입은 김승현 가족은 처음 들어온 대기실 풍경에 신기해했고, 다른 출연진과 패널인 최양락, 팽현숙과 함께 만나 유쾌한 시간도 가졌다. 이어 시상식장에서 김승현이 우수상을 받자 딸 수빈이 감격해 눈물을 쏟아내는 모습이 공개돼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psg@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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