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9. 27. 12:00ㆍ이슈
연매협 "강다니엘·LM, 당사간 합의 성립"[더팩트|김희주 기자] 가수 강다니엘과 그의 전 소속사 LM 엔터테인먼트가 약 7개월 만에 합의점을 찾았다.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는 27일 "강다니엘과 전 소속사 LM 엔터테인먼트(이하 LM)의 전속계약 해지 및 기타 분쟁에 관련해 분쟁 양 당사자들이 연매협의 조정을 통해 양 당사 간의 합의가 성립해 전속계약 분쟁이 종료됐다"고 알렸다.
분쟁은 2019년 9월 27일을 기준으로 강다니엘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및 본안 소송을 취하하고 LM은 서울고등법원에 (항고) 제기한 가처분 이의신청을 취하하며, 이와 동시에 양 당사자의 전속계약은 해지되는 것으로 종결됐다.
강다니엘의 현 소속사 커넥트 엔터테인먼트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긴 시간 동안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팬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팬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무한한 사랑과 지지를 가슴 깊이 새기고 보다 다양한 영역에서의 활발한 활동과 발전된 모습으로 팬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는 강다니엘이 되겠다"고 전했다.
LM은 "이번 분쟁과 관련해 대화의 길을 열도록 도와준 연매협과 (사)한국매니지먼트연합(한매연) 그리고 함께 고민하고 염려하며 격려해준 다양한 K팝 종사자분 및 관계자분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강다니엘은 지난 3월 LM 측을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며 독자적 활동을 시작했다. 자신에 대한 권리를 LM 측이 사전 동의 없이 제3자에게 양도했다는 이유였다.
이렇게 시작된 법적 공방은 팽팽하게 이어졌고 지난 5월 24일 법원은 강다니엘의 손을 들어줬다. 당시 강다니엘의 법률 업무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율촌 염용표 변호사는 "재판부는 LM엔터테인먼트의 행위에 대해 전속계약에 반할 뿐만 아니라 전속계약의 기초가 되는 신뢰관계를 무너뜨리는 행위로서 전속계약 관계를 그대로 유지하기 어려운 정도에 이르렀다고 판단했다"고 법원의 결정을 대신 전달했다.
이후 지난 6월 10일 강다니엘은 1인 기획사 커넥트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지난 7월 25일 첫 솔로 앨범 'Color on me'(컬러 온 미)를 발표했다.
아래는 연매협 공식 입장 전문이다.
분쟁 양 당사자들이 (사)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이하 연매협)의 조정을 통하여 합의에 성립, 전속계약 분쟁이 종료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위 양 당사자들의 분쟁 합의 조정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해관계를 떠나 서로를 신뢰했던 인간적 관계성의 측면에서 양 당사자들은 언론, 미디어, 연예 업계, 관계자분들에게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달하였습니다. 본 협회의 중재를 통한 대화과정에서, 분쟁의 장기화에 따른 불필요한 이슈나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합의 결정을 내렸습니다.
또한 ㈜ 엘엠엔터테인먼트는 연예 업계의 상생적인 대중문화산업 환경을 위해 강다니엘의 새로운 소속사 활동을 양해하며, 인정하기로 하였습니다. 나아가 양 당사자는 각자의 소송대리인을 통하여 2019년 9월 27일을 기준으로 모든 소송을 취하했습니다. 강다니엘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및 본안 소송을 취하하고, ㈜ 엘엠엔터테인먼트는 서울고등법원에 항고한 가처분 이의신청을 취하, 이와 동시에 양 당사자의 전속계약은 해지되는 것으로 분쟁이 종결되었습니다. 전속계약과 관련한 법률관계에 있어서, 위와 같은 조정을 통한 합의 후 상호 간에 민, 형사상의 소송 제기를 비롯해 어떠한 이의제기나 조치도 하지 않을 것을 본 조정을 통해 합의하였습니다.
본 합의 조정 건은 (사)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상설특별기구, ‘상벌조정윤리위원회’ 강민 위원장 ( 대한상사중재원 중재 8기 수료 )과 (사)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손성민 회장의 주재 하에 진행되었습니다. 전속계약 분쟁이 사회적인 이슈로 그 영향력이 컸던 것을 고려하여, 대중문화예술산업을 이끌어가는 양 당사자들이 업계 질서에 맞는 순리와 서로 입장을 존중하며 조정에 임해 준 것과 관련해 본 협회는 양 당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합니다.
아래는 커넥트 엔터테인먼트 공식 입장 전문이다.
금일(27일) (사)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를 통해 보도된 소속 아티스트 강다니엘과 전 소속사 엘엠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분쟁 및 해지에 관한 합의에 대해 아래와 같이 당사의 공식 입장을 표명합니다.
2019년 9월 27일을 기준으로 분쟁의 양 당사는 연매협의 조정을 통하여 합의가 성립, 관련된 모든 소송을 취하하고 상대측 역시 서울고등법원(항고) 제기한 가처분 이의신청을 취하, 이와 동시에 양 당사자의 전속계약은 해지되는 것으로 분쟁이 종결됐습니다.
본 분쟁과 관련해 대화의 길을 열도록 도와준 (사)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에 감사드리며, 연예계, 언론, 미디어, 연예업계 및 모든 관계자분들 그리고 이 분쟁을 지켜보신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그 무엇보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긴 시간 동안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팬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팬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무한한 사랑과 지지를 가슴 깊이 새기고, 보다 다양한 영역에서의 활발한 활동과 발전된 모습으로 팬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는 강다니엘과 커넥트엔터테인먼트가 되겠습니다.
강다니엘의 행보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래는 LM 엔터테인먼트 공식 입장 전문이다.
LM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였던 강다니엘과의 분쟁이 종료됐음을 알려드립니다.
최근 LM엔터테인먼트는 (사)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의 중재와 조정을 통해 강다니엘과 전속계약 분쟁을 종료하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2019년 9월 27일을 기해 상대 측이 제기했던 전속계약 효력가처분과 당사가 항고했던 가처분 이의신청 등 법률적 조치들이 일제히 취하될 예정이며, 당사와 체결되었던 아티스트 전속계약 또한 해지됩니다.
이번 분쟁과 관련해 대화의 길을 열도록 도와준 (사)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연매협)와 (사)한국매니지먼트연합(한매연), 그리고 함께 고민하고, 염려하며 격려해준 다양한 K팝 종사자분 및 관계자분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표합니다.
heejoo321@tf.co.kr[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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