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2. 6. 06:30ㆍ이슈
3월 개봉작 '콜' '결백'[더팩트|박슬기 기자] 올해도 변함없이 남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인 작품들이 2020년의 시작을 알렸다. 1월엔 '남산의 부장들' '히트맨' '미스터 주' 등이 있었고, 2월엔 '클로젯' '사냥의 시간'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오는 3월, 여배우들이 주연으로 나선 영화가 관객과 만남을 앞두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박신혜 전종서 주연의 '콜'과 신혜선이 첫 주연으로 나선 '결백'으로, 따뜻해지는 3월 흥행 꽃을 피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 '콜', 박신혜X전종서...극과 극 매력
배우 박신혜는 영화 '콜'에서 스릴러 연기를 펼치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영화 '콜' 스틸박신혜와 전종서가 영화 '콜'(감독 이충현)에서 만났다. 박신혜는 이번 작품을 통해 데뷔 이후 가장 강렬한 연기 변신을 예고했고, 앞서 영화 '버닝'에서 자유로운 감성 연기를 펼친 전종서는 한층 더 확장된 연기를 보여줄 계획이다.
박신혜는 이 작품에서 20년 전, 같은 집에 살고 있는 영숙(전종서 분)과 우연히 전화 한 통으로 연결된 뒤 과거를 바꾸려는 인물 서연 역을 맡았다. 그는 시시각각 달라지는 상황에 따라 머리 스타일과 의상을 바꿔가며 캐릭터의 심리적인 변화를 표현했다.
박신혜는 "지금까지 도전해보지 않은 장르이고, 서연 캐릭터가 매력적이었다"며 "서연은 제가 이제껏 맡았던 정의로운 캐릭터들과 상반된 면모를 지녀 굉장히 새로웠고, 연기하는 동안 즐거웠다"라고 말했다.
전종서는 20년 뒤 자신의 끔찍한 미래를 알고 폭주하는 영숙 역을 맡았다. 앞서 예고편에서도 공개됐듯 그는 눈빛 하나만으로 영화를 압도한다. 자신의 미래를 알기 위해 서연을 꾀는 그의 모습은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2018년 영화 '버닝'으로 데뷔한 그는 신인답지 않은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콜'은 '아가씨' '독전' 등을 통해 강렬한 장르를 선보인 제작사 용필름의 신작으로, 2015년 단편 영화 '몸값'으로 국내외에서 인정을 받은 신예 이충현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오는 3월 개봉한다.
◆ '결백' 신혜선X배종옥, 진실을 파헤치다
신혜선과 배종옥은 극중 모녀이자 사건을 담당한 변호사와 용의자로 호흡을 맞췄다. /영화 '결백' 스틸'단, 하나의 사랑' '황금빛 내 인생' '비밀의 숲' 등 드라마에서 두각을 나타내던 신혜선이 영화 '결백'에서 첫 주연을 맡았다. 앞서 영화 '하루'와 '검사외전' 등에서 조연과 단역으로 출연한 바 있지만, 그동안 영화와 깊은 인연을 맺진 못했다.
그런 만큼 '결백'에서 보여줄 신혜선의 모습은 궁금증을 높인다. 영화에서 그는 치매 걸린 엄마 화자(배종옥 분)의 결백을 밝히려는 변호사 정인 역을 맡았다. 신혜선은 모든 추적의 과정에서 홀로 분투하는 정인 역을 위해 복합적인 감정선을 표현하며 한층 더 깊어진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베테랑 연기자' 배종옥은 기억을 잃고,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화자 역을 맡았다. 배급사 소니픽처스는 "배종옥이 화자라는 인물에 매력을 느끼고 작품을 선택한 만큼 남다른 애정을 쏟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녹록치 않은 삶을 사는 캐릭터 설정을 위해 특수분장으로 의치, 주름, 피부결을 강조하고 망가진 손톱까지 표현해 화자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또 기억을 잃은 후 혼란스러운 내면 연기를 펼친 그는 사건에 다가갈수록 속내를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어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충무로의 신예' 신혜선과 35년 연기경력의 배종옥의 만남은 기대감을 높인다. '결백'은 오는 3월 개봉한다.
psg@tf.co.kr[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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