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2. 2. 12:00ㆍ이슈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LG유플러스가 지난해 유·무선 사업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영업이익 7400억 원대 호실적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465억 원으로 전년보다 18.1% 증가했다고 2일 공시했다.
매출은 11조4510억 원으로 6.1% 늘었다. 매출에서 단말수익을 제외한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4.3% 증가한 9조275억 원을 달성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4927억 원으로 전년 대비 40.4%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이사회를 통해 주당 배당금을 지난해 250원에서 올해 350원으로 상향하기로 의결했다.
분기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844억 원으로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이는 1680억 원대로 추정된 증권가 전망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조1221억 원으로 9.1%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98.2% 증가한 1180억 원을 기록했다.
재무구조도 한층 개선됐다. 차입금 감소 영향으로 순차입금은 전년 대비 14.6% 감소한 3조6407억 원을 기록했으며, 부채비율은 전년 대비 20.2% 포인트 감소한 148.4%를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지난해 무선수익은 LTE 가입자 및 MNO 순증 가입자 비중 증가로 인한 무선서비스수익 증가로 전년 대비 2.1% 성장한 5조4320억 원을 기록했다.
유선수익 역시 TPS 사업과 데이터 사업 수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7.9%(3조5655억 원) 상승했다. 특히 IPTV 가입자가 전년 대비 12.2% 증가한 256만명을 기록해 유선수익 중 TPS 수익은 1조5847억 원으로 전년 대비 9.8% 증가했다.
유선수익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데이터수익은 전자결제, 기업메시징, 웹하드 등 이비즈 및 IDC 수익 증가 영향 등으로 전년 대비 10.5% 성장한 1조5979억 원을 기록해 TPS 사업과 함께 유선 사업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지난해 마케팅 비용은 지속적인 시장 안정화로 전년 대비 2.4% 감소한 1조9515억 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사물인터넷(IoT), IPTV,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핵심성장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홈 IoT는 연내 100만 가구 이상의 가입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AI, 빅데이터 등 신규사업에서는 글로벌 사업자와의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고객 관점에서 최적의 서비스를 탑재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는 고객 케어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신사업 분야에서도 미래를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해나갈 것”이라며 “경영목표 달성을 통한 이익증대로 재무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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