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9. 27. 01:58ㆍ이슈
'이민기·정소민', 2030 세대 현실 로맨스 보인다!
[더팩트｜이진하 기자] 이민기가 성폭행 피소 후 3년 만에 복귀를 선언했다. 이민기는 떠오르는 '로코퀸' 정소민과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를 통해 현실 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민기와 정소민의 케미는 어떨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생은 처음이야'는 원칙주의자 하우스푸어 남세희(이민기 분)와 달팽이가 부러운 홈리스 윤지호(정소민 분)가 한 집에 살면서 펼쳐지는 로맨틱 코미디이다. 최근 판타지 드라마가 안방극장에서 인기인 가운데 이번 드라마는 이 시대를 반영한 공감 로맨스다.
이민기는 스타트업 기업의 디자이너이자 비혼 주의자로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했으나 무려 30년간 대출금을 갚아야 하는 하우스푸어다. 정소민은 집에서 쫓겨나 홈리스가 된 서른 살 드라마 보조 작가 역을 맡았다. 이 둘은 서로 필요의 의해 결혼이란 제도를 이용하며 로맨스가 펼칠 예정이다.
두 주인공의 케미는 어떨까. 이민기는 26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저희 케미는 좀 낯선 케미가 될 것 같다"며 "촬영 분량도 아직은 낯설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첫회 방영분에서 나올 정소민과의 키스신에 대해서도 언급해 기대를 모았다.
3년 만에 복귀하는 이민기는 지난해 8월 사회복무요원 소집해제됐으며, 군 복무 중 성스캔들에 휘말렸다. '성폭행 피소' 후 첫 복귀작으로 2012년 tvN '닥치고 꽃미남 밴드' 이후 드라마는 5년 만에 출연한다.
그는 과거 스캔들에 대해 언급하며 "제가 하고 있는 일이 하고 싶은 일 그 이상의 책임감이 따른다는 것을 배웠다. 스스로 제 행동에 대해 앞으로 신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 작품을 함께 할 수 있게 돼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민기와 정소민 커플 외에도 이솜과 박병은, 김가은과 김민석 세 커플이 출연한다./'이번 생은 처음이라' 홈페이지 캡처'로코퀸'으로 떠오른 정소민의 연기도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정소민은 "로맨스 연기는 혼자 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상대방을 믿고 관찰한다"며 "호흡을 맞춰던 분들이 실제로 좋은 분들이셨기 때문에 능력치 이상을 해낼 수 있었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민기와 정소민 커플 외에도 이솜과 박병은, 김가은과 김민석 세 커플이 출연한다.
이솜과 박병은은 각자 자유 연애주의자와 상남자 커플로 거침없는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또한, 김가은과 김민석은 극 중 7년째 연애 중인 장기 커플을 연기한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아르곤' 후속으로 오는 10월 9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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