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 5. 04:00ㆍ이슈
방시혁 "방탄소년단, 앞으로도 행복하게 음악 하길"[더팩트 | 문병곤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제34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과 본상으로 2관왕을 차지했다. 시상식에는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참석해 대신 기쁨을 전했다.
4일 오후 5시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제34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with TIKTOK DAY1'이 열렸다. MC는 가수 성시경, 배우 이다희가 맡았다. 잔나비, ITZY,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트와이스, 폴킴, AB6IX, ATEEZ, 김재환, 청하, 지코, 마마무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디지털음원 부문 대상의 주인공은 방탄소년단이었다. 방탄소년단을 대신 수상소감을 위해 무대에 선 방시혁은 "뜻깊은 디지털 음원 대상의 주인공인 방탄소년단,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방탄소년단이 데뷔한 지도 벌써 7년이 됐다. 지금까지 이룬 성과도 대단하고, 앞으로 보여줄 미래도 기대되지만, 무엇보다 앞으로도 행복하게 음악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방탄소년단이 전한 편지를 읽으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방탄소년단은 편지를 통해 '저희 노래를 사랑해주시는 팬클럽 아미 여러분 감사드린다. 2020년에도 음악과 함께하겠다. 아미만 있다면 방탄소년단은 행복할 것'이라고 전했다.
4일 열린 '제34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총 12팀이 무대를 빛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트와이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ITZY, 폴킴, 잔나비 /더팩트DB본상은 잔나비, 엠씨더맥스, ITZY, 악뮤, 청하, 제니, 폴킴, 태연, 트와이스, 방탄소년단이 받았다. 방탄소년단은 본상과 대상, ITZY는 본상과 신인상을 받으면서 2관왕에 올랐다.
신인상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ITZY 가 받았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값진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데뷔한 지 1년 만에 많은 사랑 받는 것 같다. 기대에 부응하는 그룹이 되겠다"고 말했다.
본상과 신인상을 받으며 2관왕에 오른 ITZY는 수상소감에서 "데뷔하고 난 뒤 많은 관심과 사랑 주셔서 감사하다. 2020년에도 그 사랑에 보답하는 ITZY가 되겠다. 팬클럽 믿지도 정말 고맙다"고 밝혔다. 멤버 리아는 "오늘 시상식에 엄마가 오셨다. 사랑한다. 멤버들 부모님을 비롯해 팬들 감사하고 사랑한다"며 기뻐했다.
이어진 넥스트 제너레이션상은 가수 김재환, 그룹 AB6IX, 에이티즈가 받았다. 김재환은 "작년엔 그룹으로 골든디스크에 왔었는데 이번엔 솔로로 오게 됐다"고 밝혔고, AB6IX는 새해 인사로 짧은 소감을 전했다. 에이티즈는 "저희가 아직 낯선 분들도 계실 텐데 새해엔 더 노력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베스트 R&B 힙합상은 지코가 받았다. 그는 "커리어 초창기 때부터 선호했던 장르가 R&B, 힙합이었는데 그 부문을 대표하는 트로피를 받게 됐다. 마치 '성공한 덕후'가 된 기분"이라며 재치 있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 불참한 송가인은 베스트 트로트상을 받은 소감을 영상으로 전했다. 그는 "큰 상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노래로 보답하는 가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전 녹화된 무대에서 송가인은 국악, 오케스트라, 사물놀이와 함께한 '엄마 아리랑' 무대를 공개했다.
걸그룹 마마무의 멤버들이 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제34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포토 타임을 갖고 있다./임영무 기자베스트 솔로 아티스트상은 화사가 받았다.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춤을 추며 무대로 나간 화사는 "이런 상을 받을 줄은 몰랐다. 올 한 해 노래 '멍청이'를 좋아해 주셔서 한 해 동안 감사하게 보냈다. 마마무 멤버들, 팬클럽 무무 사랑한다"고 전했다. 이어 화사는 팝가수 켄드릭 라마의 노래 'love'(러브)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였다.
멤버 화사의 수상에 이어 마마무는 베스트 그룹상을 받았다. 솔라는 "지금 여기 계신 모든 분, 아티스트분들, 시청자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새해 인사를 했다.
제작자상 수상에는 방시혁 대표가 깜짝 등장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그가 음악산업 종사자로서 밝힌 소감도 이목을 끌었다. 그는 "지난 2019년엔 많은 일이 있었다. 한국의 좋은 음악과 콘텐츠가 세계무대에서 인정받고 사랑받았다"며 "하지만 슬프고 힘든 일도 많았다. 제작자 입장에서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겠다고 책임을 통감했다. 이 상은 더 좋은 환경을 만들라는 채찍질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시혁은 "이 책임을 모두 나눠 짊어졌으면 좋겠다. 산업 종사자분들, 음악 팬분들, 미디어와 언론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아티스트가 아티스트 이전에 인간으로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해줬으면 좋겠다. 인간은 인간이기에 그 자체로 존중받아야 하고 빛나는 존재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디지털 음원 부문에 이어 음반 부문으로 진행되는 '제34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with TIKTOK DAY 2'는 오는 5일에 열린다.
다음은 제34회 골든디스크 디지털 음원부문 수상자 명단
▲대상:방탄소년단
▲디지털 음원 부문 본상: 잔나비, 엠씨더맥스, ITZY, 악뮤, 청하, 제니, 폴킴, 태연
▲신인상: 투모로우바이투게더, ITZY
▲넥스트제너레이션상: 김재환, ATEEZ, AB6IX
▲베스트 R&B 힙합상: 지코
▲베스트 트로트상: 송가인
▲베스트 솔로 아티스트: 화사
▲베스트 그룹: 마마무
▲제작자상: 방시혁
soral215@tf.co.kr[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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