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9. 28. 12:28ㆍ이슈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악녀 전문'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는 배우 윤아정이 솔직한 입담으로 반전 매력을 뽐낸 가운데 윤아정과 배우 하정우 사이 에피소드가 재조명 받고 있다.
윤아정과 하정우는 영화 '비스티 보이즈'에 함께 출연했다. 영화에서 윤아정은 한겨울 목욕탕 앞에서 하정우에게 "사랑한다고 XXX아"라며 맞는 모습을 연기했다. 당시 촬영 현장 바닥이 추운 날씨고 꽁꽁 얼었고, 하정우에게 모자를 잡히는 장면에서 윤아정은 뒤로 넘어져 머리를 바닥에 크게 찧었다.
윤아정은 2013년 SBS와 인터뷰에서 당시를 이렇게 회상했다.
"감독님이 리얼을 추구해서 촬영을 끊지 않고 연기를 계속했어요. (하)정우 오빠한테 모자를 잡힌 채로 배를 맞는 장면이었는데 배에는 복대를 차고 있어서 괜찮았지만 머리를 찧은 충격이 커서 사고 이후 솔직히 어떻게 찍었는지 기억이 안나요. 그래도 NG내지 않으려고 계속했어요. 촬영을 마치고는 하염없이 눈물만 나더라고요. 그 장면을 한 번 더 찍었는데 마치자마자 병원에서 CT촬영을 했어요.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고요, 제 처음이자 마지막 작품이 될 뻔 했던 거죠."
윤아정은 27일 방송한 tvN '택시'에 출연해 실제 나이가 1983년 생이 아닌 1981년 생이라고 밝혔다. /더팩트DB윤아정은 27일 tvN '택시'의 '욕망 남녀' 특집에서도 '비스티 보이즈' 속 폭행 장면을 언급했다. 윤아정은 "(영화에서) 폭행당하는 유명한 장면이 있다. 그 모습을 많은 분들이 기억해 주시더라"라고 말했다.
예능 프로그램 첫 출연이라는 윤아정은 숨겨왔던 밸리댄스 실력과 함께 실제 나이도 공개했다. 윤아정은 "제가 원래 1981년생이다. 포털 사이트 프로필에는 1983년생으로 올라가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밖에도 윤아정은 '악녀 전문' 이라는 꼬리표에 대해 "극 중에서 협박하고 애를 납치하기도 했다. 캐릭터 역할을 제가 받아들여야 하는데 이해 안가는 부분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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